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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EMUI 4.1 폰트 변경하기 팁

2016년 5월 22일

최근에 화웨이 P9 Plus를 구입해서 오랜만에 안드로이드 환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롬을 변경하거나 하지 않고 기본 EMUI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본 한국어 폰트가 너무 안이뻐서 폰트를 변경하게 되었다. 혹시나 싶어 기록삼아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다.

그냥 ttf 넣는다고 바로 변경되지 않아서 한참 검색했는데 이전 버전은 간단하게 가능한 반면 4 버전 이상에서는 쉽게 되질 않아 결국 편법으로 변경했다. 폰트를 변경하는 앱이 있나 찾아보니 있긴 한데 평이 전부 더이상 되지 않는다는 얘기라서 설치해보지 않았다.

  • 먼저 Themes > Fonts 에서 무료 폰트를 아무거나 받는다.
    • 이 과정에서 화웨이 ID가 필요한데 폰에서 가입이 진행이 안되길래 화웨이 웹페이지에서 가입했다. (찾아보면 가입 주소가 상당히 다양하다.)
  • 새 폰트를 받으면 HWThemes/HWFonts 디렉토리가 생기고 새 폰트가 ttf 파일로 들어있다.
  • 사용하려고 하는 폰트를 위에서 받은 폰트 이름과 동일하게 변경해서 넣는다. (otf나 ttc 파일의 경우에도 이름만 ttf로 설정해서 넣어도 문제 없다.)
  • Themes > Fonts 에서 해당 폰트로 설정한다.
    • 미리보기는 그냥 이미지라서 무료 폰트 모양이지만 폰트는 변경한 ttf로 적용된다.

분명 메타데이터를 같이 넣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인터넷서 찾은 방법으로는 적용이 되질 않았다. 폰트와 xml 메타 데이터를 생성해서 <fontname>.hwt 폴더나 zip으로 압축해서 해당 이름으로 변경해서 넣으면 된다고 하는데 버전 차이인지 인식이 안된다. 서체는 Noto Sans Demi-Light가 가장 깔끔했다.

lubuntu 환경 설정 변경 기록

2016년 5월 4일

이전까지는 lubuntu에 있던 xterm을 비트맵이 정겨워서 그냥 사용했는데 특수 기호를 표시하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터미널을 변경하며 손 본 기록을 남긴다. 지금 사용하는 환경은 별 특별한 내용 없이 기본 lubuntu 설치 상태다.

gnome-terminal 설치

다른 터미널 다 살펴봤는데 우분투 기본 터미널인 gnome-terminal 쓰기로 했다. lubuntu에서 제공하는 lxterminal은 별로 안이쁘다.

$ sudo apt-get install gnome-terminal

시작할 때 터미널 기본 시작

전체화면을 위한 플래그 셋, 그리고 시작 후에 터미널에서 tmux를 실행하도록 작성했다. 동일한 내용으로 /usr/local/binterminal 스크립트를 추가했다.

#!/bin/bash
gnome-terminal --window --hide-menubar --full-screen -e tmux

시작 -> 기본 설정 -> Default Applications for LXSession 들어가서 autostart에 terminal을 추가했다.

기본 IM와 연동되도록 플러그인 설치 fcitx.vim

Lubuntu에는 Fcitx-IM가 기본 IME다. Vim에서 모드를 전환하는 경우에 영문 자판이 아니면 매번 한영전환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 fcitx.vim 플러그인이 그 해결책이다. 이 플러그인은 Vim에서 모드를 전환하면 영문으로 전환하고 다시 끼워 넣기 모드로 돌아올 때, 이전 언어로 자판을 변경한다.

fcitx.vim 받아서 ~/.vim/plugin에 해제하면 끝난다.


그 외 터미널 시작 시에 메시지를 넣었는데 별 내용 없이 .zshrcecho로 넣었다. 분실 연락처 정도 넣었다. 아직 Vim을 사용해야 해서 아직 neovim으로 넘어가지 않았는데 얼른 하는 일 마무리하고 넘어가고 싶다. 이상하게 nvm이 터미널 시작을 느리게 만들어서 일단 주석 처리 해뒀다. 조만간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오랜만에 깔끔한 폰트로 터미널을 사용하니 또 새롭다. 바쁜 일을 좀 정리한 후에는 환경을 좀 더 꾸며보고 싶다.

터미널에서 gist에 코드 올리기 gist

2016년 4월 20일

작업을 하다 보면 작은 코드 스니핏을 공유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간단하게 텍스트 파일을 작성해서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서 공유할 수도 있고 GitHub의 gist 서비스를 이용해서 공유할 수 있다. 이 gist에 코드를 올리는 작업을 브라우저 없이 터미널에서도 가능하다. 서비스 이름과 동일하게 명령도 gist다.

OS X에서는 Homebrew로 바로 설치할 수 있으며 루비로 작성한 도구라서 gem으로도 설치 가능하다. apt-get에도 올라와 있는데 우분투에서 설치하고 나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gem으로 설치했다.

$ brew install gist # OS X에서 homebrew를 사용하는 경우
$ gem install gist # gem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설치를 한 다음, gist 명령을 입력하면 프롬프트가 출력되서 바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 gist
(type a gist. <ctrl-c> to cancel, <ctrl-d> when done)
// 코드를 바로 입력. cat과 같이 동작함.
console.log("Hello World");
// <ctrl-d>를 입력해 저장.
# https://gist.github.com/bc7c51a5d5bef0465c67b38c39f29b7e
$

아직 로그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력한 내용이 익명 계정으로 등록된다. 로그인은 --login 플래그를 사용해서 할 수 있다.

$ gist --login
Obtaining OAuth2 access_token from github.
Github username: haruair
Github password:
Success! https://github.com/settings/applications
$

간단하게 이미 작성한 파일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 gist hello.js
$ gist index.js index.jade style.css # 여러 파일을 올릴 때

파일명은 -f 또는 --filename으로 지정 가능하다. 파일명을 지정한 경우에는 STDIN으로 올리려는 파일을 지정할 수 있다. 그리고 업로드한 주소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복사하는 -c, --copy 플래그도 존재한다.

다음 명령에서는 hello.js 파일을 index.js로 gist에 업로드하고 그 주소를 바로 복사한다.

$ gist -c -f index.js < hello.js
# https://gist.github.com/69872a365b9b073eb94ac14e87eb469e

이외에도 기존에 올린 코드를 수정하거나 private 모드로 올리기, embed 코드를 반환하는 등 다양한 플래그가 있다. 이 도구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은 --help로 확인할 수 있다. ruby로 작성되어 있어서 만약 ruby로 개발한다면 코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형태로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를 위한 설정도 존재하는데 상세한 내용은 defunkt/gist 문서에서 확인하자.

터미널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기 watch

2016년 4월 18일

터미널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메모리 사용량이나 스토리지 사용량을 확인하기 위해 free -m 또는 df -h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명령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는 순간에 명령을 처리하고 그 결과를 반환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변하는 결과를 살펴보기엔 불편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명령이 바로 watch다. 이 명령으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결과를 확인하고 싶은 명령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리눅스 환경에는 이미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OS X의 경우에는 homebrew로 설치할 수 있다.

$ brew install watch

간단하게 사용해보자. date를 입력하면 현재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watch date를 입력하면 매 2초 간격으로 date의 결과를 화면에 표시한다.

$ date
Thu 14 Apr 2016 22:02:59 AEST
$ watch date
Every 2.0s: date        Thu Apr 14 22:03:26 2016
Thu 14 Apr 2016 22:03:26 AEST

화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Ctrl + C를 입력한다. 기본적으로 2초의 주기로 설정되어 있는데 2초가 조금 길다면 -n, --interval을 이용해서 그 주기를 조정할 수 있다. -d, --differences를 추가하면 어느 문자가 변하고 있는지 강조된다. 스토리지의 용량을 확인하는 df 명령과 함께 사용하면 다음과 같다.

$ watch -d -n 0.5 df -h
Every 0.5s: df -h           Thu Apr 14 22:03:26 2016
Filesystem      Size   Used  Avail Capacity   iused      ifree %iused  Mounted on
/dev/disk1     931Gi  643Gi  287Gi    70% 168658707   75329829   69%   /
devfs          186Ki  186Ki    0Bi   100%       644          0  100%   /dev
map -hosts       0Bi    0Bi    0Bi   100%         0          0  100%   /net
map auto_home    0Bi    0Bi    0Bi   100%         0          0  100%   /home
/dev/disk2s1   1.8Ti  900Gi  963Gi    49%      2253 1009481363    0%   /Volumes/My Passport

만약 두 가지 이상의 명령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싶다면 간단하게 ;로 구분해서 호출할 수 있다. 다음은 현재 디렉토리를 확인하는 ls와 앞에서 본 df를 같이 사용하는 예시다.

$ watch -n 0.5 "ls -al ; df -h"
Every 0.5s: ls -al ; df -h          Thu Apr 14 22:03:26 2016
total 152
drwxr-xr-x@ 10 edward  staff    340 14 Apr 22:15 .
drwxr-xr-x@ 24 edward  staff    816 30 Mar 18:32 ..
-rw-r--r--@  1 edward  staff   2639 29 Mar 02:13 cowsay.md
-rw-r--r--@  1 edward  staff   2163  8 Apr 23:22 figlet.md
-rw-r--r--@  1 edward  staff   2541 14 Apr 21:43 gist.md
-rw-r--r--@  1 edward  staff    179  8 Apr 23:44 slurm.md
-rw-r--r--@  1 edward  staff  48201  8 Apr 23:26 slurm.png
-rw-r--r--@  1 edward  staff   1390  8 Apr 08:31 todo.md
-rw-r--r--@  1 edward  staff   2559 14 Apr 22:15 watch.md
-rw-r--r--@  1 edward  staff   2260  3 Apr 00:02 zsh-bash.md
Filesystem      Size   Used  Avail Capacity   iused      ifree %iused  Mounted on
/dev/disk1     931Gi  643Gi  287Gi    70% 168659745   75328791   69%   /
devfs          186Ki  186Ki    0Bi   100%       644          0  100%   /dev
map -hosts       0Bi    0Bi    0Bi   100%         0          0  100%   /net
map auto_home    0Bi    0Bi    0Bi   100%         0          0  100%   /home
/dev/disk2s1   1.8Ti  900Gi  963Gi    49%      2253 1009481363    0%   /Volumes/My Passport

명령을 쌍따옴표로 감싸서 실행했다. ;는 명령행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문자이기 때문에 watch 내에서만 실행하도록 전달하기 위해 쌍따옴표를 사용했다. 따옴표 없이 사용하려 한다면 \;와 같이 역슬래시로 탈출문자 처리를 하면 쌍따옴표 없이 동일한 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처럼 watch는 아주 간단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도구다. 즉 메모리나 프로세스를 모니터링 할 때는 htop과 같이 각 필요에 따라서 더 정밀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가 많으니 자주 사용한다면 꼭 관련 모니터링 도구를 살펴보자.

터미널에서 문자를 ASCIIArt로 출력하기 FIGlet

2016년 4월 14일

터미널을 사용하다보면 영문자를 아스키 아트로 출력해서 프로그램명이나 제작 크레딧을 멋지게 꾸민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FIGlet은 영문자를 입력하면 아스키 아트로 출력해주는 간단한 도구다. 앞서 살펴본 cowsay도 있지만 이 도구는 문자를 직접 아스키 아트로 출력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 도구도 상당히 오래 전에 개발되었기에 어느 플랫폼이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 brew install figlet
$ apt-get install figlet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figlet 명령과 출력하려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된다.

$ figlet HelloWorld
 _   _      _ _    __        __         _     _ 
| | | | ___| | | __\ \      / /__  _ __| | __| |
| |_| |/ _ \ | |/ _ \ \ /\ / / _ \| '__| |/ _` |
|  _  |  __/ | | (_) \ V  V / (_) | |  | | (_| |
|_| |_|\___|_|_|\___/ \_/\_/ \___/|_|  |_|\__,_|

-f 플래그로 다른 폰트도 사용 가능하다. 다른 폰트는 FIGlet 사이트에서 폰트를 받아 추가할 수 있다.

$ figlet -f isometric1 jeju

       ___         ___            ___         ___     
      /\  \       /\  \          /\  \       /\__\    
      \:\  \     /::\  \         \:\  \     /:/  /    
  ___ /::\__\   /:/\:\  \    ___ /::\__\   /:/  /     
 /\  /:/\/__/  /::\~\:\  \  /\  /:/\/__/  /:/  /  ___ 
 \:\/:/  /    /:/\:\ \:\__\ \:\/:/  /    /:/__/  /\__\
  \::/  /     \:\~\:\ \/__/  \::/  /     \:\  \ /:/  /
   \/__/       \:\ \:\__\     \/__/       \:\  /:/  / 
                \:\ \/__/                  \:\/:/  /  
                 \:\__\                     \::/  /   
                  \/__/                      \/__/    

사실 이 도구는 cli 외에도 각 프로그래밍 언어마다 이미 구현이 있을 정도다.

이제 터미널로 접속할 때마다 뜨는 메시지, 밋밋한 콘솔의 서비스명을 더 힙하게 표시해보자!

터미널에서 REST API 테스트하기 HTTPie

2016년 4월 11일

REST API를 테스트하는데 curl과 wget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좀 더 읽기 쉽고 사용하기 좋은 도구가 있다. HTTPie는 cURL-like tool for humans라는 멋진 태그라인을 갖고 있는 강력한 CLI 도구다. 따지고 보면 curl에서도 모두 가능한 기능이지만 플래그를 주렁주렁 입력할 필요가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컬러 스킴이 있어 훨씬 읽기 편하다.

이 도구는 온갖 패키지 관리자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있는 패키지 관리자로 설치하면 된다. 파이썬으로 작성된 도구라서 pip로도 설치 가능하다.

# 하나만.. 다음 중 하나만 설치
$ brew install httpie
$ port install httpie
$ apt-get install httpie
$ yum install httpie
$ pip install httpie

사용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 http httpie.org

http [flags] [METHOD] URL [ITEM [ITEM]] 형태로 보낼 수 있다.

# HTTP 메소드와 해더, JSON 데이터 전송
$ http PUT example.org X-API-Token:123 name=John
# 폼 전송
$ http -f POST example.org hello=World
# request 출력
$ http -v example.org
<figure style="width: 722px" class="wp-caption alignnone">
cURL보다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별 내용 아니지만 색깔 이쁘면 보기 좋지 않습니까.

이외에도 세션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auth는 auth 플러그인으로 제공하고 있고 외부 json 파일이나 바이너리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 curl만큼 방대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HTTPie 리포지터리를 확인해서 어떤 유용한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요즘은 REST API 테스트하는 도구가 워낙 잘 나와서 curl도 잘 안쓰게 되는 편이긴 하다. 그래도 간단한 테스트는 HTTPie로 더 쉽고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어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