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내 이야기

2012년!

2012년 1월 8일

2011년을 마무리하는 글도 잘 써보지 못한 상태로 시간의 흐름에 밀려와 2012년에 우뚝 서버린 나를 보며 올 한 해 나로 하여금 어떤 역사를 써나가게 할 지 생각하게 된다. 올해의 계획으로는 해외에서의 경험을 쌓는 것과 학교로 돌아가 지평을 더 넓히는 것.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는 사실 전혀 모르겠고 일단 생각이 나는대로 하나씩 해봐야 하는 상황인데 자꾸 주춤거리는 기분이 들어서 걱정이다.

생각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실천이 가능하단 점을 상기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과거의 시간에 비해 가장 바쁘고 가장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 같다.

aptana 인코딩 설정하기

2011년 12월 21일

window – preference – general – wrkspace – text file encoding 에서 other 선택 후 utf-8.

참 쉽죠?

vi 인코딩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기

2011년 12월 14일

서버를 utf-8로 설치하고 euc-kr 파일을 올려두니 vi에서 하나도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enc=euc-kr

일시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위 방법을 쓰면 되겠지만 알아서 처리해주는 방법도 있네요. http://kldp.org/node/32987의 내용입니다.

# ~/.vimrc을 열어 아래 한줄을 추가합니다.

fencs=ucs-bom,utf-8,cp949

뉴욕의 프로그래머를 읽고

2011년 11월 21일

IT업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적어놓은 소설입니다. 좀더 실무에 다가간 이야기나 현실성 가득한 이야기가 있어 단지 소설이라고만 보기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특히 버그가 없는 완벽한 프로그램은 없다지만 그 완벽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완전함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두 천재의 이야기, <세 얼간이>와 <소셜 네트워크>

2011년 10월 11일

제주는 갑작스레 쌀쌀해져 긴 옷을 입고 다니고 해가 지면 더 쌀쌀해져 외투가 없으면 더욱 몸을 추스리게 되는, 진정 가을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밤중에 그냥 자기엔 아쉬운 생각이 들어 영화를 찾아 보게 되었다. 그 영화가 바로 <세 얼간이>와 <소셜 네트워크>.

두 영화는 등장인물도 묘하게 유사한 점이 많았으며 모두 교훈적으로 보게 되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세 얼간이>는 란초와 두 친구가 인도 최고의 엔지니어링 대학인 ICE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과, 그 주변에 담겨진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다. 란초는 각 두 친구가 진정한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란초 스스로도 인도 최고의 엔지니어가 된다.

<소셜 네트워크>는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로 페이스북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진행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다.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술 마시고 놀아서 푼 것이 아니라 개발에 전력을 쏟았고 그 결과 페이스북이 나왔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었는데 이권 다툼을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나타난 것처럼 잘 미화하지 않았나 싶다.

두 영화에서 나오는 두 천재는 내면에 집중하느냐 혹은 관계에 집중하느냐. 두가지 방식을 통해 결론에 도달한다. 알 이즈 웰 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속이며 모든 일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기도 하고, 본인 앞을 지나가는 기회를 정확히 포착해 잡아가는 방식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어느 하나가 우세하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살아가며 두 천재의 모습에서 어느 하나의 모습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고, 어느 한쪽에 편중된 것이 아닌, 양자의 기로에서 늘 때에 맞게 선택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바쁜 일상

2011년 8월 28일

기존에 전반적인 업무를 보고 있던 사람이 퇴사하게 되어 얼떨결에 모든 업무가 저에게로 떠밀려와 일주일 내내 10시 이후(밤입니다. 밤!)에 퇴근하니 결국 일요일(주6일입니다..) 되어서 몸살이 났네요. 하루종일 골골대다 이제야 좀 멀쩡한 상태가 되어 머리는 멍한데 글 읽기엔 눈에 들어오지 않아 글이라도 쓰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더 열심히 하면 되지, 내가 여기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며 경험을 늘린다에 집중하고 지냈는데 지난 반 년을 되돌아보니 내 커리어라고 내세울 만큼 한 일도 없을 뿐더러 내 스스로 내적인 성장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 상실감이 컸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내 담당만 늘어나서 최근 들어서는 웹퍼블리싱부터 각종 수정건, 프로그램 개발 및 신규 서버 관리, 기존 호스팅 관리, 각종 제출서류 작성 및 클라이언트 응대, 인터넷 안되요, 컴퓨터 안되요 처리까지. 아침에 출근해서 밤 11시까지 일하고 집에 들어와 누워보면 오늘 뭐했나 생각도 들고.

불평불만 하지 말자. 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배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그 원동력도 점점 잦아들고 힘들어지고. 이제 앞으로 다시 달려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더욱 복학이나 편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고. 마음만 더 급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또 시작되는 한 주. 다시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