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번역

Angular의 Controller As 문법 살펴보기

2015년 11월 8일

Todd Motto의 글 Digging into Angular’s “Controller as” syntax를 번역했다. Angular의 Controller As 문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글이다. $scope를 분리하는 것으로 더 사용성 높은 컨트롤러를 만들 수 있고 최근 ES6에서 클래스를 만드는데 좋은 호환성을 보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번역하게 되었다.


AnularJS 컨트롤러는 최근 몇가지 변화가 있었다. (정확하게는 버전 1.2부터.) 스코프, 컨트롤러와 Angular 개발에 있어서 이 의미는 꽤 희미하면서도 아주 강력한 변화다. 이 변화는 구조를 향상하고 더 깔끔한 스코프와 똑똑한 컨트롤러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컨트롤러는 클래스 같은(class-like) 객체로 Model과 View를 변경하는데 사용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수수께끼 같은 $scope 객체에 의해 이뤄진다. 많은 개발자가 this 키워드를 $scope 대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어 Angular 컨트롤러에서 $scope가 선언되어 있는 방식을 변경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v1.2.0 이전의 컨트롤러는 다음과 같이 생겼다:

// <div ng-controller="MainCtrl"></div>
app.controller('MainCtrl', function ($scope) {
  $scope.title = 'Some title';
});

늘 컨트롤러에 $scope를 주입했었지만, 다음은 컨트롤러를 $scope로부터 분리한 개념이다. 이 방식이 더 낫다고 논의되었다:

app.controller('MainCtrl', function () {
  this.title = 'Some title';
});

별로 한 일은 없지만 이 과정으로 좀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클래스로서 컨트롤러

자바스크립트에서 "class"를 인스턴스화(instantiation) 하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var myClass = function () {
  this.title = 'Class title';
}
var myInstance = new myClass();

이렇게 선언 후 myInstance 인스턴스를 사용해 myClass의 메소드와 프로퍼티에 접근할 수 있다. Angular에서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 Controller as 문법을 제공하게 되었다. 다음은 어떻게 선언하고 바인딩 하는지에 대한 예제다:

// 선언은 평소같이 하지만 `$scope` 대신 `this`를 사용
app.controller('MainCtrl', function () {
  this.title = 'Some title';
});

이 방법은 더 클래스 기반 설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이 컨트롤러를 DOM에서 인스턴스화 할 때 쉽게 변수에 할당할 수 있게 된다:

<div ng-controller="MainCtrl as main">
  // MainCtrl은 존재하지 않고, 대신 `main` 인스턴스를 얻을 수 있음
</div>

this.title을 DOM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새 인스턴스를 사용하면 된다:

<div ng-controller="MainCtrl as main">
   {% raw %}{{ main.title }}{% endraw %}
</div>

스코프를 네임스페이스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좋은 접근이라고 생각하며 Angular를 엄청나게 깔끔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난 항상 {% raw %}{{ title }}{% endraw %} 같이 "떠있는 변수(모호한 변수)"를 싫어했는데, {% raw %}{{ main.title }}{% endraw %} 처럼 인스턴스와 함께 작성할 수 있는 방식은 훨씬 마음에 든다.

중첩된 스코프

중첩된 스코프도 Controller as 문법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인데, 가끔 현재 스코프의 $parent 프로퍼티에 접근해 상위 스코프에서 필요한 부분을 받아와야 할 필요가 있었다.

다음 예제를 보자:

<div ng-controller="MainCtrl">
  {% raw %}{{ title }}{% endraw %}
  <div ng-controller="AnotherCtrl">
    {% raw %}{{ title }}{% endraw %}
    <div ng-controller="YetAnotherCtrl">
      {% raw %}{{ title }}{% endraw %}
    </div>
  </div>
</div>

먼저 {% raw %}{{ title }}{% endraw %} 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데다 여러 스코프의 경계를 오가고 있기 때문에 이 값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아주 모호하고 혼란스러운 인터폴레이션(interpolation) 이슈가 발생한다. 어느게 무엇이 될 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스코프를 가로질러 변수에 접근하는 것은 이해하는데 훨씬 명확하다:

<div ng-controller="MainCtrl as main">
  {% raw %}{{ main.title }}{% endraw %}
  <div ng-controller="AnotherCtrl as another">
    {% raw %}{{ another.title }}{% endraw %}
    <div ng-controller="YetAnotherCtrl as yet">
      {% raw %}{{ yet.title }}{% endraw %}
    </div>
  </div>
</div>

또한 부모 스코프에 다음과 같이 작성하지 않고도 접근할 수 있다:

<div ng-controller="MainCtrl">
  {% raw %}{{ title }}{% endraw %}
  <div ng-controller="AnotherCtrl">
    Scope title: {% raw %}{{ title }}{% endraw %}
    Parent title: {% raw %}{{ $parent.title }}{% endraw %}
    <div ng-controller="YetAnotherCtrl">
      {% raw %}{{ title }}{% endraw %}
      Parent title: {% raw %}{{ $parent.title }}{% endraw %}
      Parent parent title: {% raw %}{{ $parent.$parent.title }}{% endraw %}
    </div>
  </div>
</div>

그리고 더욱 논리적이다:

<div ng-controller="MainCtrl as main">
  {% raw %}{{ main.title }}{% endraw %}
  <div ng-controller="AnotherCtrl as another">
    Scope title: {% raw %}{{ another.title }}{% endraw %}
    Parent title: {% raw %}{{ main.title }}{% endraw %}
    <div ng-controller="YetAnotherCtrl as yet">
      Scope title: {% raw %}{{ yet.title }}{% endraw %}
      Parent title: {% raw %}{{ another.title }}{% endraw %}
      Parent parent title: {% raw %}{{ main.title }}{% endraw %}
    </div>
  </div>
</div>

깔끔하지 않은 $parent 호출을 더이상 안해도 된다. 만약 컨트롤러의 위치가 DOM 또는 스택 내에서 변경된다면, $parent.$parent.$parent.$parent를 연쇄적으로 변경해야만 한다! 어휘적으로 스코프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watchers/watchers/scope 메소드

Controller as 문법을 맨 처음 사용하고서 "오, 대박!" 이랬지만, 스코프 관찰자(watchers)나 메소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scope의 의존성을 주입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watch, $broadcast, $on 같은 것을 사용해야 할 때.) 웩, 이 부분을 얼마나 피하려고 노력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대박인 것을 알게 되었다.

Controller as 문법이 동작하는 방식은 $scope 같은 클래스 같은 객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컨트롤러가 현재 $scope바인딩 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나에게는 클래스와 Angular의 특별한 기능을 분리하는 핵심적인 방식이 되었다.

이 의미는 다음 같이 클래스 같은 컨트롤러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app.controller('MainCtrl', function () {
  this.title = 'Some title';
});

이 기능 이전에 또는 일반적인 바인딩 이상의 기능이 필요할 때, $scope를 의존성으로 넣어, 그냥 컨트롤러보다 훨씬 강력하고 특별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특별한 기능은 $scope의 메소드로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음 예제를 보자:

app.controller('MainCtrl', function ($scope) {
  this.title = 'Some title';
  $scope.$on('someEventFiredFromElsewhere', function (event, data) {
    // do something!
  });
});

꼬인 문제 다리미질 하기

이 코드는 $scope.$watch() 예제를 작성하는 동안 나타난 흥미로운 문제다. 아주 단순한 예제지만 Controller as 문법에서는 예상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app.controller('MainCtrl', function ($scope) {
  this.title = 'Some title';
  // doesn't work!
  $scope.$watch('title', function (newVal, oldVal) {});
  // doesn't work!
  $scope.$watch('this.title', function (newVal, oldVal) {});
});

헤헤, 그래서 여기서 뭘 할 수 있나? 재밌게도 다른 날 이 코드를 읽었을 때, 이 부분에서 $watch()에게 첫 인자를 함수로 넘겨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을 알 수 있었다:

app.controller('MainCtrl', function ($scope) {
  this.title = 'Some title';
  // 음.. 함수로 쓰면,
  $scope.$watch(function () {}, function (newVal, oldVal) {});
});

그 의미는 여기서 작성한 this.title을 참조로 넘길 수 있다는 뜻이다:

app.controller('MainCtrl', function ($scope) {
  this.title = 'Some title';
  // 이러면 되겠군...
  $scope.$watch(function () {
    return this.title; // `this`가 위에서 말한 `this`가 아니네!!
  }, function (newVal, oldVal) {});
});

컨텍스트를 angular.bind()를 사용해 변경하자:

app.controller('MainCtrl', function ($scope) {
  this.title = 'Some title';
  // 짠
  $scope.$watch(angular.bind(this, function () {
    return this.title; // 이 `this`가 위 `this`와 같음
  }), function (newVal, oldVal) {
    // 이제 newVal과 oldVal의 변화를 잡을 수 있음
  });
});

역주. IE9 이상을 지원한다면 angular.bind 대신 Function#bind를 사용해도 되고, John Papa의 방식대로 var vm = this; 식으로 작성해 회피해도 된다.

$routeProvider/디렉티브/그 외 아무곳에나 선언하기

컨트롤러는 동적으로 배정될 수 있으므로 항상 어트리뷰트로 연결해둘 필요가 없다. 디렉티브 내에서 controllerAs: 프로퍼티를 사용할 수 있고, 이 프로퍼티는 쉽게 배정할 수 있다:

app.directive('myDirective', function () {
  return {
    restrict: 'EA',
    replace: true,
    scope: true,
    template: [].join(''),
    controllerAs: '', // 쉽고 편하다!
    controller: function () {}, // 이 컨트롤러를 위 controllerAs 의 이름으로 인스턴트화 할 것임
    link: function () {}
  };
});

$routeProvider 내에서도 동일하다:

app.config(function ($routeProvider) {
  $routeProvider
  .when('/', {
    templateUrl: 'views/main.html',
    controllerAs: '',
    controller: ''
  })
  .otherwise({
    redirectTo: '/'
  });
});

controllerAs 문법 테스트하기

controllerAs를 테스트하는데 미묘하게 다른데 고맙게도 $scope를 주입할 필요가 없다. 이 의미는 컨트롤러를 테스트할 때 참조하는 프로퍼티를 넣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vm.prop 같은 부분.) 이제 간단하게 $controller에 변수명을 지정하는 것만으로 테스트할 수 있다.

// controller
angular
  .module('myModule')
  .controller('MainCtrl', MainCtrl);

function MainCtrl() {
  this.title = 'Some title';
};

// tests
describe('MainCtrl', function() {
  var MainController;

  beforeEarch(function(){
    module('myModule');

    inject(function($controller) {
      MainController = $controller('MainCtrl');
    });
  });

  it('should expose title', function() {
    expect(MainController.title).equal('Some title');
  });
});

controllerAs 문법을 사용했을 때 $controller 함수로 인스턴스화 하는 것 대신에 $scope를 주입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controller에 다음과 같이 객체로 넘겨주면 된다. (scope.main 인스턴스에서 사용될) 컨트롤러를 위한 이 alias는 $scope를 (실제 Angular 앱처럼) 추가하게 된다. 하지만 그다지 아름다운 해법은 아니다.

// Same test becomes
describe('MainCtrl', function() {
  var scope;

  beforeEarch(function(){
    module('myModule');

    inject(function($controller, $rootScope) {
      scope = $rootScope.$new();
      var localInjections = {
        $scope: scope,
      };
      $controller('MainCtrl as main', localInjections);
    });
  });

  it('should expose title', function() {
    expect(scope.main.title).equal('Some title');
  });
});

Angular 컨트롤러를 작성하는 두가지 방법

2015년 11월 8일

Johnpapa의 Do You Like Your Angular Controllers with or without Sugar?를 번역한 글이다. 원본 포스트는 CC BY 2.5 라이센스로 작성되어 있다.

그냥 읽을 때는 괜찮게 느껴졌는데 옮기고 나니 핵심적인 부분이 없는 감상문 느낌이라 아쉬웠다. 덕분에 다른 글도 번역하게 된 좋은 원동력(?)이 되었다. 1.2 이후로 소개된 Controller As에 대해 전통적인 방법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ngular 컨트롤러를 작성하는 두가지 방법

Angular 문서만 읽고 왔더라도 $scope를 MVC의 C(컨트롤러)에서 미친듯이 사용하는 모습은 이상하게 보였을 것이다. $scope는 컨트롤러와 뷰 사이를 연결하는 풀과 같은 존재로 데이터 연결이 필요한 모든 경우를 돕는다. 최근 Angular 팀은 컨트롤러에서 $scope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공개했다. 이제 $scope(이 단어를 쓰면 전통적인 방식의 컨트롤러에서 쓰는걸 의미함)와 함께 this(Angular 팀과 내가 Controller-As로 사용하는 방식을 의미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두 가지 기술에 대한 질문을 아주 많이 받았다. 모두가 선택을 좋아하고 동시에 그 선택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싶어한다. 그래서 Angular에서 컨트롤러를 생성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이 두 가지 방식($scope와 Controller As)에 대해 이야기하고 활용해보자.

전통적인 컨트롤러와 Controller As 모두 $scope를 갖고 있다. 이 점이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어느 한 방식을 선택한다고 다른 장점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이 두가지 방법은 모두 사용된다.

먼저 알아야 할 과거

$scope는 "전통적인" 기법으로 "controller as"는 아주 최근에 나온 기술이다. (공식적으로 1.2.0 pre릴리스에서 나타나지만 불완전했음.) 둘 다 완벽하게 동작하기에 내가 줄 수 있는 지침은 둘 중 하나를 골라 일관되게 사용하라는 것이다. 하나의 앱에서 둘 다 섞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일관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놀라울 정도로 명확하다. 그러므로 하나를 고르고 주사위를 던져라. 가장 중요한 점은 일관성이다. 어느 것을 골라야 하나? 그 선택은 개발자에게 달렸다. $scope를 이용한 예가 훨씬 많지만 "controller as"도 흐름에 따라 잘 골라야 한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은가? 논쟁할 만한 주제다. 그렇다면 어떻게 골라야 할까?

"controller as"를 선호하면 숨기기 편하다

중개하는 역할을 하는 객체인 $scope를 사용하면 컨트롤러에서 사용하는 모든 맴버를 뷰에 공개하게 된다. this.*를 설정하는 것으로 컨트롤러에서 뷰에 공개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만 노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scope를 사용해도 동일하게 쓸 수 있지만 표준 자바스크립트의 this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Controller As 기법을 더 선호한다. 다음과 같이 코드를 작성한다:

var vm = this;

vm.title = 'some title';
vm.saveData = function() { ... };

이 방식이 더 보기 쉽고 어떤 부분이 뷰에 노출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vm" 변수는 뷰모델(viewmodel)을 의미한다. 이 명칭은 단순하게 내 컨벤션이다. $scope를 사용할 때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지만 $scope를 사용할 때는 그렇게 작성하지 않았다.

$scope.title = 'some title';
$scope.saveData = function() { ... };

결국 이 부분은 작성자에게 달려있다.

주입이 필요한 경우

$scope는 컨트롤러에 $scope를 주입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한다. 이 부분은 controller as 기법을 사용할 때는 필요 없는 부분이지만 몇가지 다른 이유에 의해 필요할 때가 존재한다. (가령 $broadcast가 필요하거나, watch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데 컨트롤러 내에서 하는 것을 피하고 싶을 때.) 이 부분은 사실 Controller As 기법을 더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scope가 데이터 바인딩 등을 위해 정말 필요한 상황일 때만 명시적으로 선언하기 때문이다. broadcast 메시지를 듣기 위한 것도 한 예제다. watch는 다른 경우지만 컨트롤러 내에서 watch하고 싶지 않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유행은?

명시적으로 $scope가 선언된 코드가 더 오래 사용한 방식이기 때문에 예제가 많다. 하지만 최근 예제는 Controller As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이 예제를 원한다면 Visual Studio 플러그인인 SideWaffle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두가지 기법 컨트롤러 모두를 지원한다. 설탕이 싫다면 전통적인 $scope 컨트롤러를 선택하라. 설탕을 원한다면 controller as 를 선택하라. Angular 팀은 이 두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고 이 선택지 모두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Controller As 기법이 마음에 든다. 이 두가지 방법 모두 데이터 바인딩을 할 수 있다. Controller As는 $scope와 개발하는데 더 편리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가는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하나요?

2015년 11월 2일

전공 종사자는 물론 비전공으로 이 분야에 일하게 된 사람이라면 논문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이 포스트는 Michael Robert BernsteinShould I read papers?를 번역한 글이다. 짧은 글이지만 논문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조금이나마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어 번역했다.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하나요?

한 줄 요약: 네.

논문, 논문, 논문. 근래 들어 논문은 아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트위터, 세계 모든 밋업에서, 깃헙 리포지터리에서, 그리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논문을 읽는 것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이 논문에 대한 모든 대화에서 사람들은 이 질문을 빼놓지 않는다.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하나요?"

내 생각엔 그래야 한다. 난 공식적으로 좀 자주 얘기하는 편이고 다양한 이유로 계속 주장하는데, 논문을 읽는 것은 어떤 분야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생각이기 때문이다.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하나요?"

이 세 단어에, "해야" 한다는 가장 도전적인 일일 것이다. 그러니까 논문을 "읽어야" 하냐니 무슨 의미인가? 혹시 내가 그렇게 말한 사람인가? 정말 내가 당신의 행동을 독재하길 원하는 것처럼 보이나?

아니다. 난 정말 그런 뜻이 아니다. 논문을 읽고 싶지 않다면 읽지 마라. 안 읽어도 괜찮다. 하지만 당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여기서 읽어야라는 표현은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가능한 한 깨끗한 공기를 마셔야한다 같은 느낌으로 사용한 것이다. 자기 일에서 동기를 가져야 한다면, 그 분야를 매일 조금씩이나마 이해하고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사용했다.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하나요?"

여기에서 "제가"는 누구를 의미하는가? 현재 내 환경에서는 컴퓨터와 어떻게든 연관을 맺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먼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칭하고자 한다.

나는 운 좋게도 컴퓨터로 뭔가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멋진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었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컴퓨터가 제공하는 예술적, 창의적 도구를 현재 상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서, 속을 살피고, 모방하고, 그리고 자기 자신만의 도구를 만들었다.

만약 자신이 컴퓨터 앞에 매일 앉아 자신 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 중 하나라면, 당신은 "제가"에 해당한다.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하나요?"

기가 막힌 인류 언어의 탄력성 덕분에 여기서 "읽다"의 문맥은 아주 큰 의미를 지닌다. 읽다가 하나의 의미만 갖는가? 만약 하나의 의미만 있다면 다음처럼 얘기해야 한다:

"만약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파고들었다면 그건 무언가를 읽은 것이다."

하지만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하나요?"에서 "읽다"의 의미는 아주 멋지게 좁은 정의로 사용되었다. 논문을 읽는 것은 논문과 가장 표면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이다:

  • 인용된 연구를 훑어본다.
  • 저자의 이름을 구글에서 검색하고 무슨 일을 했는지 확인한다.
  • 초록에 있는 내용을 살펴보고 그 분야의 지식을 얻는다.

논문을 "읽는" 것은 논문과 어떻게 관계하는가에 해당한다. 물론 장기간에 걸쳐 읽을 수 있다. 자리 펴고 앉아 "읽기 좋은 글이군" 하며 오랜 시간을 써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빠르게 읽고서 그 글에 읽을 가치가 있다면, 그때 가서 다시 읽고 또 읽으면 된다.

다시 말해서, "너무 멍청하게" 논문을 읽을 필요는 없다. 누구든, 어떤 논문이든 원하는 시간에 읽을 수 있다. 겁내지 말고 용기를 가져라. 무언가를 배우게 될 것이다.

대신 "논문을 읽는 것은 블로그 글이나 소설을 읽는 것과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자.

질문이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하나요?"지만 정말 혼자인 경우는 드물다. 어딘가에는 분명 당신과 비슷한 길로 가는 사람이 존재한다. 단지 그 사람을 아는 것 뿐만 아니라 거의 서로 만날 수도 있다.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할까요?"

드디어 이 부분에 도달했다. (이 부분이 맨 처음 나왔어야 했나?) 무엇이 "논문"인가? 논문은 양식에 맞춰 작성해서 구체화한 개념이다. 논문은 작을 수 있다. 하지만 그 크기에 비해 엄청난 내용일 수도 있다.

이 논문은 누군가 찾은 아이디어 일 수도 있고, 인생 내내 연구한 결과거나, 또는 그사이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

앞서 읽는 것에 대한 정의와 같이 유연하게 접근하면 논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논문을 작성했다고 그 작성한 사람 또는 사람들이 당신보다 "똑똑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분명 우리와 다른 경험을 갖고 살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어디서 오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누가 알겠는가?

결론

"제가 논문을 읽어야 하나요?"에 대한 내 답은 완전히 yes다. 내 진짜 의미로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읽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도전하라.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부분이 표면 아래 숨어있다.

이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도와준 Zeeshan Lakhani, Tom Santero, James Golick, Alex Kahn, Ken Keiter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과학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 비과학자를 위한 안내서

2015년 10월 30일

Jennifer Raff블로그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는데 자기 연구 분야에 대해 공유하는 포스트가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다. 또한, 연구 분야 외에도 비전문가를 위해 논문을 읽고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실제로 그 과정을 보여주는 포스트도 인상 깊었다. 이 포스트는 Jennifer의 How to read and understand a scientific paper: a guide for non-scientists를 번역한 글이다. 글에서 언급했듯 모든 내용을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논문을 읽어본 경험이 없다면 좋은 지침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앞서 번역한 글과는 또 다른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모든 일이 그렇듯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자기 상황에 맞는 방법을 전략적으로 참고하면 좋겠다.


지난주 포스트(예방 접종에 대한 진실: 당신의 의사가 구글 대학보다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가 열띤 토론에 불을 지폈고, 댓글을 작성한 몇명은 이 글로 인해 자신이 작성한 논문에 대한 오류가 입증되기 때문에 나(그리고 다른 독자)를 설득하려 했다. 그 댓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덧붙이라고 권장하기 전에, 토론을 해볼 만 한 더 큰 이슈에 초점을 맞춰보고 싶다. 무엇이 과학적 권위를 구성하는가?

이 이슈는 단순하게 즐거운 학술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과학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은 실제로 매우 중대한 문제다. 예를 들면, "독소"에 대한 두려움과 기도로(또는 식이요법, 운동, 그리고 "청결") 질병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커뮤니티가 아이들에게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문제는 폭발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회의적으로 접근하라. 하지만 증거를 찾는다면, 증거를 수용해라." – Michael Specter

충분한 증거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 다른 답을 갖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하지만 과학적 주제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의견이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는, 해당 영역에서 진행되는 현재 연구와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주요 연구 논문(primary research article)" (종종 "문헌" 이라 불리는) 을 읽어야 한다. 이전에 과학 논문을 읽어봤다면 난해하고 허풍스런 문체와 익숙지 않은 용어에 좌절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도 같은 경험에 대한 기억이 있다. 연구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모든 박사와 과학자가 학부 시절에 습득하는 기술이다. 어떤 기술이든 인내와 연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당신도 이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나는 사람들이 더 많이 과학적으로 문헌에 기반을 둔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래서 비전문가라도 어떻게 과학적 연구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안내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했다. 이 글은 과학이나 의학에 배경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한 독자가 논문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그 연구가 제대로 된 연구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가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데 인용하고자 하는 과학 논문은 주요 연구 논문이다. 이 논문은 특정 질문(또는 질문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로, 상호 비평(peer-reviewed)을 받은 보고서에 해당한다. 또 다른 유용한 형태의 출간문은 **비평 논문(review article)**이다. 비평 논문 또한 교차 평가를 받았고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기보다는 여러 주요연구문헌의 결과를 요약해 어떤 합의와 논쟁, 결론 없는 질문이 이 분야에 있는지 요약한다. (여기서 이 내용에 대해 더 많이 작성하진 않지만 비평 논문을 읽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이런 논문은 출간 당시의 상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2003년에 출간되어 2001년에 연구된 연구를 비평한 내용을 2013년에 읽는다면 아주 유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연구는 비평 논문이 발표된 그해에 이미 그 연구 내용을 대부분 변경한다.)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일반적인 조언

과학적 논문을 읽는 것은 과학에 대한 블로그나 신문기사를 읽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과정이다. 단순히 다른 순서로 정리된 섹션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읽으며 필기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더 자세한 내용을 보기 위해 다른 논문도 아마 살펴봐야 할 것이다. 처음에는 논문 하나 읽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인내심을 가져라. 경험이 늘어날 때마다 이 과정은 더욱 빨라진다.

대다수의 주요 연구 논문은 초록(Abstract), 서론(Introduction), 절차, 결과, 그리고 결론/해석/토론으로 구성된다. 이 순서는 어느 저널에서 출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저널에서는 연구에 대한 중요 내용이 포함된 추가 파일을 요구한다. (온라인 정보 부록 Supplementary Online Information 이라 부른다.) 만약 이런 저널에 온라인으로 출간할 때는 논문에 포함되어야 한다. (이 파일을 건너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논문 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저자와 협회를 기록한다. 협회에 따라 제출자를 잘 존중하기도 하지만 (e.g. University of Texas) 어떤 협회는 법적으로는 연구 협회지만 실제로는 의제 중심인 경우도 있다. (e.g. Discovery Institute) 팁: "Discovery Institute"를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여기에서 나온 논문이 진화론과 관련해 과학적 권위를 갖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저널이 어디에서 출간되었는지도 기록한다. 좋은 평판의 (생물의학) 저널은 Pubmed와 같은 곳에 색인이 있다. 물론 생물의학 저널이 아니라면 Pubmed에 없다. 더 넓은 과학 영역에서의 저널 색인은 Web of Scie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확실한 저널은 주의한다.

읽는 동안, 이해할 수 없는 __모든 단어__를 적고 확인해봐야 한다. (그렇다, 모든 단어다. 이게 완전 고통스럽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휘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 논문을 이해할 수 없다. 과학에서 쓰이는 어휘는 극단적으로 정확한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연구 논문을 읽는 단계별 방법

초록이 아닌 서론부터 읽기 시작한다

초록은 밀도 높은 첫 단락으로 논문에서 가장 앞에 위치한다. 많은 비과학자가 논문에서 이 부분을 먼저 읽고 과학적인 논의를 시작한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악의 관례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읽기 위한 논문을 고를 때, 제목과 초록의 조합에 기초해 내 흥미와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논문을 고른다. 하지만 깊게 읽기 위해 조합된 여러 논문 묶음이라면, 나는 항상 초록을 가장 __마지막__에 읽는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초록이 전체 논문의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한 것으로 이것을 먼저 읽는 것으로 연구 결과에 대한 저자의 해석을 무의식중에 택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큰 질문을 확인한다

"이 논문은 무엇에 대한 것인가" 식의 질문이 아니라 "이 전체 영역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

이 질문은 왜 이 연구가 수행되는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주제에 대한 연구에 어떤 동기부여가 있었는지 그 증거를 자세히 확인한다.

다섯 문장 또는 그보다 적게 논문의 배경에 대해 요약한다

여기 도움이 될 만한 질문이 있다:

이 분야에서 큰 질문에 답변하기 이전까지 완료된 연구는 무엇인가? 그 연구에서의 제약은 무엇인가? 저자에 따르면 다음 완료되어야 할 연구는 무엇인가?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한 것은 좀 제멋대로인 경향이 있지만, 연구의 맥락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간결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제성을 준다. 연구를 이해하기 위해 왜 이 연구가 완료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세부적인 질문을 확인한다

저자가 이 연구를 통해 정확히 답변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엔 여러 답이 있을 수도 있고 단 하나의 답이 있을 수도 있다. 그 질문을 적어본다. 만약 그 연구를 한번 또는 그 이상 점검해서 비어있는 가설(귀무가설)이 있는지 확인한다.

_비어있는 가설_이 어떤 의미인지 확신이 없다면 이 글을 읽어본다. 내가 앞서 작성한 포스트에서 언급한 글(이런 글)을 읽고 어떤 부분이 비어있는 가설인지 확인한다. 물론 모든 논문에 대해서 비어있는 가설을 확인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접근 방식을 확인한다

저자가 세부적인 질문들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려고 하는가?

이제 절차(methods)를 읽는다. 각각의 실험에 대한 다이어그램을 그리고 저자가 정확히 무엇을 했는지 표현한다.

내 뜻은 말 그대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 연구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세부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다음 그림은 내가 오늘 읽은 논문의 절차를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Battaglia et al. 2013: “The first peopling of South America: New evidence from Y-chromosome haplogroup Q”) 이 그림은 물론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논문은 내 분야에 해당하고 나도 이런 절차를 항상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이 내용을 읽다가 "네트워크를 통해 감소-미디안 절차로 데이터를 처리한다"가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면 찾아봐야 한다.

이 연구의 세부적인 내용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절차에 대해 이해할 필요는 없다. 그 일은 논문 리뷰어가 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기초적인 절차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결과를 읽을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결과를 읽는다. 각각의 연구, 수치 그리고 표에서 나타나는 결과를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문단으로 요약한다. 아직 그 결과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작성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논문이라면 가장 결과의 중요한 부분은 수치와 표에 요약되어 있다는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을 유의해서 보자. 몇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온라인 정보 부록을 확인해야 할 수도 있다.

만약 이 논문에서 사용된 통계적 질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 부분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 포스트에서 통계에 대해 가르칠 수 없지만 다음 글(1, 2, 3)에서 기초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내용에 대해 친숙해질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

결과에서 주의깊게 봐야 할 부분

  • "유효한 significant"나 "유효하지 않은 non-significant" 같은 표현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이 단어는 명확한 통계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내용은 이 글을 참고한다.

  • 그래프가 있다면 거기에 오차 막대가 포함되어 있는가? 특정 분야 연구에서는 자신감 결여로 큰 차이가 발생하는데 주요한 적신호로 볼 수 있다.

  • 표본 규모. 이 연구의 대상이 10명인가, 10,000명인가? (연구 목적에 따라 10명 규모의 표본도 충분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연구는 많을수록 좋다.)

결과를 활용해 세부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결과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기 전까지 다음으로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저자의 해석에 따라 자기 생각을 바꿀 생각이라면 괜찮다. 이런 분석에 관해 초보자라면 이 고민 없이 넘어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견해를 읽기 전에 자기 자신의 해석을 형성하는 것은 정말 좋은 습관이다.

결론/토론/해석 섹션을 읽는다.

결론에 대해 저자는 어떻게 __생각__하는가?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는가? 저자의 해석에 대해 어떤 __대안__이 있는가? 저자의 그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약점이 없는가? 저자가 놓친 부분은 없는가? (절대 틀릴 일 없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다음 단계에 대해 어떤 제안을 하는가? 그 제안에 대해 동의하는가?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서 초록을 읽는다.

저자가 논문으로 얘기하는 부분과 초록이 일치하는가? 논문을 읽고 생각한 해석과 초록이 일치하는가?

마지막 단계: (이 단계를 등한시하지 말 것) 다른 연구자가 이 논문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하는가?

(자칭이든 타칭이든) 이 분야에서 전문가는 누구인가? 그 전문가가 이 연구에 대해서 비평할 때 이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하는가 아니면 전반적으로 지지하는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구글을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마지막에 해야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단계는 어떤 분야의 논문을 읽는가에 따라 다른 부분이다. 나에게는 아주 중요하다! 인용된 문헌을 확인해서 저자가 어떤 논문을 인용했는지 확인한다. 이 과정은 이 분야에서 중요한 논문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내 글이 인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 이건 농담이다. 이 과정으로 유용한 아이디어, 기술의 원천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이제 더 큰 일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 주에는 쟁점이 많은 논문을 읽을 때 위 방법을 활용해보자. 어떤 식으로 읽고 싶은가? 지난주에 게시한 논문을 함께 읽고 비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만약 예제를 보고 싶으면 예제: 어떻게 예방접종 안전에 대한 연구를 읽는가를 확인한다.


감사하게도 논문을 어떻게 비평적으로 읽고 분석하는가에 대한 방법을 José Bonner, Bill Saxton 교수님께 배울 수 있었다. 이 방법을 배울 기회가 있던 것은 영광이었다.

추가하고 싶은 조언, 전혀 다르지만, 더 낫다고 생각하는 방법이 있거나, 추가적인 질문, 다른 유용한 자료가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기 바란다.

코드 리뷰 가이드

어떻게 내 코드 리뷰를 받고, 다른 사람 코드 리뷰하는가. 가이드 번역.

2015년 10월 19일

이 포스트는 CC BY 라이센스로 작성된 thoughtbot의 guides 중 Code review를 번역한 글이다. 짧은 만큼 상식적인 느낌도 많이 드는데 숙지하고 평소 습관으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코드 리뷰

코드를 리뷰하고 내 코드를 리뷰 받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

모두에게 해당

  • 대다수 프로그래밍에서 내려진 결정은 각각의 견해에 따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어느 쪽이 더 좋은지 장단점을 의논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린다.
  • 질문한다. 대신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 :user_id라는 네이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명확하게 해달라고 묻는다. (“제가 이해하지 못했어요. 다시 설명해줄 수 있어요?”)
  • 코드의 소유권에 대해 특정하는 것을 피한다. (“내가 작성한”, “내 코드가 아닌”, “당신이 작성한”)
  • 개인적인 특징은 언급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단어를 피한다. (“바보”, “멍청한”). 모든 사람이 매력적이고 똑똑하며 선의가 있는 것으로 여겨야 한다.
  • 명시적으로 한다.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당신의 속내를 항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점을 유념한다.
  • 겸손해야 한다. (“확신하기 어렵다. 한번 살펴보겠다.”)
  • 과장하지 않는다. (“항상”, “절대”, “끊임없이”, “아무것도”)
  • 빈정대지 않는다.
  • 실제처럼 행동해야 한다. 당신에게 해당하지 않는 이모지, 움짤 gif 또는 유머를 사용하더라도 그 사람들을 비꼬아서는 안된다. 만약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침착하게 대응한다.
  • “이해할 수 없다” 또는 “대안:” 식의 코멘트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면 대화가 필요하다. 오프라인에서 대화한 내용을 요약해 후속 코멘트로 남긴다.

내 코드를 리뷰 받을 때

  • 리뷰어의 추천에 감사해야 한다. (“리뷰 고맙다. 그렇게 변경하도록 하겠다.”)
  • 개인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리뷰의 대상은 코드지 당신이 아니다.
  • 왜 코드가 존재하는지 설명한다. (“이 부분을 이렇게 짠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이다. 내가 클래스/파일/메소드/함수명을 이렇게 바꾸면 더 명확해질 수 있을까?”)
  • 변경점과 개선점을 꺼내 미래의 티켓/스토리로 둔다.
  • 티켓/스토리에 코드 리뷰를 링크한다. (“리뷰를 위한 준비가 되었음: https://github.com/organization/project/pull/1&#8221;)
  • 초기 피드백을 받을 때는 독립적인 커밋으로 만들어 브랜치로 푸시한다. 브런치가 머지되기 전까지 커밋을 뭉쳐버리지 않는다. 리뷰어는 초기 피드백에 기반을 둬 작성한 각각의 업데이트를 읽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
  • 리뷰어의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 모든 코멘트에 응답하도록 노력한다.
  • 지속적인 통합(TDDium, TravisCI 등)이 브랜치에서 모든 테스트가 통과되기 전까지 브랜치로 머지하지 않고 기다린다.
  • 코드를 머지하는 일은 프로젝트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자신의 코드에 확신이 있을 때 머지한다.

코드를 리뷰할 때

왜 이 코드가 필요한지 이해한다. (버그, 사용자 경험, 리팩토링.) 그러고 나서:

  • 어느 아이디어가 강점이라 생각되는지, 혹은 그 반대인지 소통한다.
  •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코드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찾아라.
  • 논의가 철학적이거나 학문적으로 흐를 때는 그 주제를 금요일 오후 기술 토의처럼 오프라인으로 가져와서 논의한다. 그 후 코드 작성자가 대안적인 구현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 대안적인 구현을 제공할 때는 작성자가 이미 그 구현을 고려했을 것으로 가정한다. (“custom validator를 여기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작성자의 관점을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 :thumbsup: 또는 “머지 준비됨 Ready to merge”와 같은 코멘트와 함께 풀 리퀘스트를 수락한다.

코멘트 스타일

리뷰어는 스타일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멘트를 남긴다. 예시는 다음과 같다:

[스타일](https://github.com/thoughtbot/guides/blob/master/style/README.md):

> 연관 라우팅을 이름 알파벳 순으로 정렬.

응답할 때는 다음과 같은 스타일로 코멘트를 작성한다:

앗, 좋은 지적이네요. 감사합니다. Fixed in a4994ec.

만약 이 가이드라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토론하기 전에 가이드 리포지터리에 이슈를 먼저 만들길 바란다. 합당하다면 가이드라인에 덧붙여질 것이다.


지난 읽을 거리

Express, Koa, Hapi 장단점 비교

2015년 10월 13일

nodejs로 개발을 한다면 Express, Koa, Hapi 중 하나는 꼭 접하게 된다. 내 경우는 Express를 맨 처음 접해서 가장 익숙하지만 generator를 지원하는 koa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봤고 hapi도 최근 react나 angular와 함께 사용하는 얘기를 자주 들을 수 있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검색하다가 간단하게 정리된 Jonathan Glock의 글 Node.js Framework Comparison: Express vs. Koa vs. Hapi을 접하게 되었고 장단점 부분만 간단하게 번역했다. 원문에는 비교 코드도 포함되어 있어서 코드를 보고 싶다면 원문을 살펴보길 권한다.

Thank you Airpair for giving me the opportunity to translate this article. If you want to check the original, please visit Node.js Framework Comparison: Express vs. Koa vs. Hapi page.

각 프레임워크의 장단점

Express

Node.js 프레임워크 중 커뮤니티가 가장 크다. 거의 5년 가량 개발되어 가장 성숙했고 StrongLoop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서버를 쉽게 실행/운영할 수 있다. 내장된 라우터로 코드를 쉽게 재사용 가능하다.

수작업으로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 내장된 에러 핸들링이 없어서 미들웨어를 잃어버릴 수 있다. 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Express는 스스로를 완고하다고 표현하는데 이 부분은 양날의 검이며 초보인 경우에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다른 프레임워크에 비해 메모리를 많이 차지한다.

Koa

메모리를 덜먹고 표현력이 좋다. 다른 프레임워크에 비해 미들웨어 작성이 쉽다. 기본적으로 뼈대 프레임워크라서 제공되는 미들웨어와 함께 사용해야만 하는 Express와 Hapi와 달리, 개발자가 필요한 미들웨어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 ES6를 도입하고 있어 ES6 제너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여전히 불안정하고 많은 양의 개발이 진행중이다. ES6를 사용하기 위해 최신 버전의 node.js를 사용해야 한다. (주, 이 문제는 지금도 해당하는지 모르겠음.) 미들웨어를 직접 작성할 수 있는게 장점일 수 있지만 단점일 수도 있다. 예제서 살펴본 라우터는 훨씬 다양한 옵션을 다뤄야 한다.

Hapi

코드보다 설정을 더 많이 해야 해서 정말 좋은 프레임워크인지 말이 많다. 견고함과 재사용성을 요구하는 큰 규모 팀에서는 흔하게 사용한다. 월마트랩에서 만들고 이름있는 회사에서 많이 쓰고 있어서 검증되었다고 보는 편이다. 좋은 프레임워크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Hapi는 크고 복잡한 어플리케이션에 특성화 되어 있다. 보일러플레이트로 작성해야 할 코드가 많아서 작은 웹앱에서는 쓰기 불편하고, 예제 및 hapi로 작성된 오픈소스 앱도 적다. 이 프레임워크를 선택하면 서드파티 미들웨어에 기대는 쪽보다 개발자가 직접 작성해야 할 부분이 더 많을 것이다.


위 프레임워크 중 Express만 경험해봐서 각각 예제 코드가 살펴보는데 도움되었다. Koa는 tj가 노드를 떠난다는 글 쓴 이후로 시들할줄 알았는데 (그 핑계로 Koa를 딱히 살펴보지 않았는데) 여전히 잘 관리되고 있었다. 다양한 라이브러리가 매일같이 쏟아져 나와 봐야할 것도 많긴 하지만 잘 정착하는 프레임워크도 늘어나고 있어 커뮤니티가 잘 성숙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각 프레임워크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