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sby v4가 얼마 전에 나와서 반영할 생각으로 웹사이트를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사용하고 있는 플러그인이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아 뒤로 미뤘다. 대신 웹페이지를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는데, 아무래도 시험 기간이 가까워서 이런 잡다한 작업에 자꾸 손이 가게 된다.
- 그동안 메뉴도 없이 깔끔한 페이지로 가겠다는 마음이 커서 여백이 가득한 웹페이지로 변경했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너무 불편했다. 메뉴를 추가하고 작은 스크린에서는 모달 형식으로 열리게 작성했다.
- JavaScript가 비활성화된 브라우저에서도 메뉴에 접근할 수 있도록 noscript에 스타일을 추가했다.
- 별도로 검색되지 않는 마이크로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다 없에고 블로그 쪽으로 이전했다. 블로그에는 그동안 개발 관련 글이나 번역이 많았으니까 구독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런걸 기대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마이크로 페이지를 만들었었다. 막상 쓰다보니까 어짜피 다 내 글이고 내 이야기인데 누가 보고 안보고 걱정할 것도 없고 싶어서. 그저 부지런히 작성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 들어서 정리했다. 애초에 만들었던 계기도 좀 불명확했고. 한쪽으로 다 올리는 대신 분류를 잘 하기로.
- 카테고리와 태그 구분을 제거했다. 복잡하기만 하지 분류 경계도 모호해지고 워드프레스의 유산 같아서 정리.
- 영문/국문 페이지 경계가 확연히 나눠져 있었는데 조금 더 유연하게 섞었다. 좀 더 써보고 마음 안들면 되돌리자.
- 다크 모드를 걷어냈다. 그동안 계속 손보면서 색을 조절해봤지만 너무 주먹구구로 해서 그런지 영 마음에 들질 않았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기로 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부분은,
- 포스트 외에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된 컨텐츠를 작성해보고 싶다. 튜토리얼이라든지.
- 빈 공간을 미리 많이 만들었는데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추가하기로. 잔잔하게 휘발되는 시간들을 어떻게라도 붙잡아서 여기에 묶어놓기.
- 회고나 조각모음을 제대로된 템플릿 가지고 꾸준히 실행하기.
요즘 늘 바빠서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행동으로 이어지는 일이 좀 적어졌다. 시간을 좀 더 밀도 있게 사용하도록, 웹사이트를 그 과정에서 도구로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