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딱히 동네에 그런 곳이 없어 근처 중국인이 파는 샌드위치를 사왔다. 사무실 자리에 돌아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RSS를 보다 한국 구글 개발자 블로그의 글을 보게 되어 포스트를 워낙에 잘 읽고 있으니 이런 조공글(?)을 짤막하게라도 적어보자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Google Developers

구글 개발자 블로그 이미지는 아니지만;

아이패드나 넥서스4 등 실생활에서 모바일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사실 앱 개발엔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 구글 개발자 사이트의 포스트가 재미있어서 구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맨 처음 이 블로그를 찾게 된 이유는 사실 구글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 후기 때문이었다. 한국에 있을 때에도 제주라는 다소 고립된(?) 지역에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행사를 직접 참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 행사의 분위기도 느껴보고 스스로 자극도 할겸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 후기는 꼭 꼼꼼하게 찾아 읽는 편이다. 그런 계기로 구글 개발자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올라오는 행사 관련 이야기는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편이라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안드로이드 개발 관련 포스트도 물론 흥미있게 읽고 있다 :] )

http://googledevkr.blogspot.kr

근래에는 개발직군에 종사하는 대부분이 영어를 잘 하셔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 양질의 한글 컨텐츠를 찾기 조금은 힘들어졌다. 아무래도 예전보다 발전의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번역된 컨텐츠가 나오기 전에 더 새로운 녀석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란 생각도 든다. 그런 면에서 실무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많은 개발자분들이 운영하시는 블로그는 나와 같은 개발자(영어 못하는;;)에겐 빛과도 같다.

위 언급한 구글 블로그와 더불어 KTH, 네이버, 다음에서 운영하는 개발자 블로그, 그리고 실무에 종사하시면서도 부지런히 포스트 해주시는 많은 개발자분들의 블로그를 통해 발행되는 양질의 컨텐츠들이 더욱 튼튼한 개발자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를 한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꾸준하게 블로그를 운영한다는게 쉽지 않은 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운영하시는 그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며, 그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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