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패드가 배송도착했다. Kogan 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하였다. 호주와 홍콩의 환차익을 기반으로 한, 호주와 영국에서 이용 가능한 쇼핑몰이라 배송온 물건도 생전 처음보는 홍콩 플러그가 들어있는데 켜서 한국어 설정하면 다를게 없는 듯하다.

아이패드를 구입한 목적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의 숲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공부를 포기하겠습니다 등이 물론 아니다. 다름 아니라 이북을 보기위한 목적인데 아무래도 pdf를 속도 영향 없이 보고싶은 마음에 구입하게 되었고 더욱이 도트피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번 텍스리턴의 후속으로 구입했다.

배송을 받고서 가장 먼저 설치한 앱은 iBooks 였다. 기본 내장이라 생각했는데 무려 40여 MB나… 종량제 호주에 살고 있어서 제한용량을 다 사용하면 모뎀급의 속도를 보이는게 이곳인데 그 모뎀의 속도로 세시간 가량을 기다려서 내려받는데 성공했다.

iBooks는 이북을 위한 앱으로 epub, pdf 등을 지원하는데 itunes로 싱크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전에 검색할 때에는 iBooks가 pdf를 지원하지 않을 때의 포스트만 가득해서 아직도 지원 안하나 했더니 어느 기점으로 지원한 모양이다. 그래서 다들 지원 얘기가 없던 모양. 단 pdf는 epub처럼 이쁘게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mac os의 preview에서 보는 pdf랑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eink 기반의 기기를 사용하다가 이렇게 미려하게 이북을 보게 되니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그리고 설치한 앱은 wordpress.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으로 있는 앱인데 모든 글 작성을 wp에 하는 나로는 최고의 앱이라 할 수 있다. 로컬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과… 무료라는 막강한 강점이 있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설치형 wp에서도 jetpack이란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앱에서 지원하는 stats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 분석기가 점점 무겁고 복잡해져서 간단히 볼 수 있는 wassup으로 통계를 보는 편이었는데 이건 어떤 식으로 표시가 될련지 기대가 된다. 아직 데이터가 누적되지 않아 표시되진 않지만.

사실 위 두 앱 말고는 설치해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인터넷이 너무나도 느려서… 덕분에 (강제로)책보고 글쓰고 좋다. 열심히 사용해보고 기회가 되면 또 리뷰를 남겨보겠지만 용도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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