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Weird Developer Melbourne 밋업이 있었다. 3회차인 이번 밋업은 라이트닝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그 중 한 꼭지를 맡아 C# 초보가 C# 패키지를 만드는 방법 주제로 발표를 했다.
C# 스터디에 참여한 이후에 윈도 환경에서 작업할 일이 있으면 C#으로 코드를 작성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업무에서 사용하는 기능은 한정적인데다 의도적으로 관심을 갖고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느는데 코드는 커져가고, 배운 밑천은 짧고, 유연하고도 강력한 코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지만 실천에 옮기질 못하고 있었다.
얼마 전 저스틴님과 함께 바베큐를 하면서 이 얘기를 했었는데 “고민하지 않고 뭐든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말씀을 듣고 그냥 하면 되는걸 또 너무 망설이기만 했구나 생각이 들어서 실천에 옮겼다. 특별하게 기술적으로 뛰어난 라이브러리를 만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만 하고 앉아있다가 행동으로 옮기는 일을 시작한 계기와 경험이 좋아서 발표로 준비하게 되었다.
발표 자료는 다음과 같다.
발표는 다음 같은 내용이 포함되었다.
- MonoDevelop에서 간단한 예제 코드 시연
- 라이브러리 작성하면서 배운 것
- GitHub
- Nuget 패키지
- AppVeyor 설정
라이트닝 토크라서 이 주제가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다른 분들은 더 심도있는 주제를 많이 다뤄서 쉬어가는 코너 정도 느낌이 되었던 것 같다. 시간을 짧게 한다고 좀 더 설명할 부분을 그냥 넘어가거나 보여줄 페이지를 다 보여주지 못했던 점도 아쉽다.
발표 이후로도 계속 시간을 내서 라이브러리도 다듬고 C# 공부도 부지런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학습에서 유익했던 자료와 보고 있는/볼 예정인 자료를 참고로 남긴다.
- [C# Fundamentals for Absolute Beginners
]6 MVA 강의로 C# 기초와 VS 사용 방법을 배울 수 있음. 최근 리뉴얼 한듯.
- MSDN Framework Design Guidelines 기초를 보고 나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좋은 지침이 됨.
- MSDN C# 문서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보기 좋음. 나열식이라 좀 지루할 때도 있긴 한데…
- StackOverflow C# Frequent 지루할 때는 이걸 본다. C#의 잡지식 늘리기에 좋고 주제가 다양해서 재미있음.
- C#으로 배우는 적응형 코드: 디자인 패턴과 SOLID 원칙 기반의 애자일 코딩 제이펍에서 나온 역서. 베타리딩으로 접했던 책인데 다시 읽고 있음. 기초 이후에 뭘 봐야 할 지 모를 때 보기 좋은 책.
- Microsoft .NET: Architecting Applications for the Enterprise, Second Edition 위 책 다 보고 나서 읽으려고 구입한 책. CQRS라든가 더 심도있는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