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모든 학교 수업을 부지런히 따라가고 있지만 선형대수학에서 괴로워하고 있다. 과제 분량도 이전 수업과 다르게 너무 많은 데다 강의 노트도 엉망인 수업이라 수업 따라가는 일도 괴롭다. 특히 정리되지 않은 약어를 많이 쓰는데 space도 span도 sp로 쓴다거나 vector space를 vec sp, vecs, vs 식으로 맘 내키는 대로 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많이 쓰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과제나 퀴즈에서 받는 점수를 보면 아무래도 빨리 철회하지 않은 나한테 화날 것만 같다.

처음엔 정원이 꽉 찬 수업이었는데 이제 나 포함 9명만 남았다. 물론 어렵고 모르는 것 배우는 일은 좋지만 쓰는 시간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제대로 배우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는 다른 자료를 찾아서 더 본다든지 온라인 수업을 찾아 듣는다든지 하는 일인데 결국 시간을 더 쓰는 쪽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어떻게든 되겠지.

다른 수업은 다 괜찮다. 잘 따라가고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고 과제에 잘 적용하고 있어서 점수도 잘 나온다. 이전까지 들었던 수학도 그랬는데 왜 이 수업만... 사실 ratemyprofessors 보면 듣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제 후회하면 뭐하나 과제하러 가야지.

사진 수업은 별도 강의는 없지만 매주 소개해주는 작가들 작품 보고 비슷한 작업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지금까지 portrait과 landscape 과제가 있었는데 다음 달부터 비평이 있을 예정이라 기대된다.

운동

월초에는 분명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는 생각보다 많이 못했다. 애플워치 어워드 받으려고 부지런히 숫자를 채웠는데 버그인지 인식이 안된 어워드가 있길래 김이 빠져서(?) 놀았다. 좋은 핑계였어. 시계 끼는 일에 아직도 버릇이 안생겨서, 다음 달엔 제대로 차고 다니고 운동도 꾸준히 하기로.

소셜 미디어

수학 수업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것 저것 들어가서 읽고 보고 그랬다. 클럽하우스에도 가입하게 되었는데 밀도 낮은 대화를 듣는 일이 이렇게 낯선 일이 되었나 싶을 정도로 가만 듣기가 힘들었다.

코딩

학교 수업에서도 코딩은 잔잔하게 하는데 아직 크게 막히는 부분은 없이 잘 듣고 있다.

어디에 시간을 많이 쓰는지 측정하기 위해서 만든 timelog라는 앱이 있는데 어디 올리진 않았지만 그동안 부지런히 사용하고 있었다. 이 앱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서 공개할까, 그 생각으로 자잘한 컴포넌트를 조금씩 다시 만들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뭔가 만들고 싶은 것을 작업하니 너무 재밌다.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 내 삶에 가장 큰 활력소인걸 또 느낀다.

유튜브 보면서 시간 보내는 일 대신에 책을 읽기로 했다. (오래 전부터 한 결심이지만.)

글쓰기

노트에 잠깐씩 쓰는 생각은 있지만 좀 더 시간을 할애해서 글을 쓰고 싶다.

그 외


다음 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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