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키핑

한참 미루던 블로그를 정돈했다. 새로운 도메인을 구입했는데 그쪽으로 옮길까 하다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정리만 했다.

  • 새로운 테마를 만들까 싶었지만 엄두가 안나서 기본 테마를 손질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Twenty Fifteen를 사용했다. 깔끔. 서체 크기를 좀 변경하고 헤드라인을 추가했다.
  • 본명조Freight Text Pro를 적용했다. 지금은 Typekit을 사용하고 있는데 동적으로 로딩하는 식이라 뒤죽박죽 보일 때가 종종 있다. 호주 인터넷이 느려서 그렇겠지만. 본명조도 스포카 한 산스처럼 얼른 작고 빠른 웹폰트 패키지로 나왔으면 좋겠다.
  • dns 서비스를 cloudflare로 변경했다. 덕분에 https도 손쉽게 적용했다. dns propagation이 느려서 답답했다.
  • 위젯을 바꿨다. 기존에 쓰던건 그냥 많이 조회되는 순서로 나오는 위젯이었는데 이제 직접 선정한 글만 나온다. 한땀한땀 html로 되어 있는 목록이다.
  • 헤더 이미지로 svg를 넣을 수 있게 수정했다. (플러그인 있어서 설치) OpenGraph는 svg를 지원하지 않아서 소셜 카드에서는 좀 밍밍하게 보일 것 같다.
  • 오래된 글은 메시지를 넣었다.
  • 내용이 오래된 페이지는 메뉴에서 뺐다.
  • 코드 하일라이트 색상을 바꿨다. hightlight.js에서 조금 눅눅하고 밝은 색인 Atelier Estuary Light으로 골랐다.
  • 덧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했다.

보기엔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기분이 좋아졌다. 만드는 일도 즐겁지만 다듬는 일도 재미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카테고리 분류가 엉망이라 색인을 다시 만들어서 정리할 생각이다.

깨끗

정리하면서 이전에 쓴 글도 읽게 되었다. 지금 내 생각과는 다른 부분도 많고 누군가 읽고 상처받을 만한 글도 보였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을 블로그에 너무 많이 쏟아서 내 스스로도 이 블로그 주인은 일상에 문제가 좀 있나보군, 생각이 들 정도다. 잘 모를 때 썼거나 그냥 어리고 부족한 글도 많다. 이런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삭제 버튼을 누르고 싶어진다. 눈앞에서만 치운다고 내가 달라진다면 참 좋겠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부끄러운 글을 다시 볼 때마다 돌아보고, 반성하고, 개선하는 순환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는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그런 삶이 글로도 나타났으면 좋겠다.

김용균

안녕하세요, 김용균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고 단단한 코드를 작성하는 일을 합니다. 웹의 자유로운 접근성을 좋아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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