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Robin Wieruch8 things to learn in React before using Redux 번역입니다.


React에서 Redux 전에 배워야 할 8가지

상태 관리(State management)는 어렵습니다. React같은 뷰 라이브러리는 지역 컴포넌트 상태를 관리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상태는 특정 시점에서 확장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리액트는 단순히 뷰 계층 라이브러리 입니다. 언젠가는 Redux와 같이 더 수준 높은 상태 관리 솔루션으로 넘어가는 결정을 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Redux 열차에 올라타기 전에 React에서 알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간혹 React와 Redux를 함께 배웁니다. 하지만 거기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서 React를 먼저 배우고 나중에 필요하다고 느낄 때 Redux를 배우도록 조언합니다. 확장 문제는 대형 애플리케이션에서만 나타납니다. 가끔 Redux를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책 The Road to learn React에서는 Redux와 같은 외부 의존성 없이 있는 그대로의 React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Redux 열차에 올라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Redux를 쓰기 전에 React에서 알아야 할 내용을 살펴봅니다.

React에서의 지역 상태는 자연스럽다

이미 언급했지만 가장 중요한 조언은 React를 먼저 학습하라는 점입니다. 컴포넌트에 지역 상태 즉, this.setState()this.state를 사용해서 생명을 불어 넣는 일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 방식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class Counter extends React.Component {
  constructor(props) {
    super(props);
    this.state = { counter: 0 };
  }

  render() {
    return (
      <div>
        Counter: {this.state.counter}

        <button
          type="button"
          onClick={() => this.setState({ counter: this.state.counter + 1 })}>
          Click!
        </button>
      </div>
    );
  }
}

React 컴포넌트는 초기 상태를 생성자(constructor)에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 후에 this.setState() 메소드를 사용해서 갱신할 수 있습니다. 상태 객체의 갱신은 얕은 병합(shallow merge)으로 수행됩니다. 그러므로 지역 상태 객체를 부분적으로 갱신하고도 상태 객체의 다른 프로퍼티는 손대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상태가 갱신된 후에는 컴포넌트가 다시 렌더링을 수행합니다. 앞에서 예로 든 코드에서는 this.state.counter의 갱신된 값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 예제에서는 React의 단방향 데이터 흐름을 사용해 하나의 닫힌 루프(loop)를 작성했습니다.

React 함수형 지역 상태

this.setState() 메소드는 지역 상태를 비동기적으로 갱신합니다. 그러므로 언제 상태가 갱신되는지에 대해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상태 갱신은 결과적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방식이 별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컴포넌트의 다음 상태를 위해 연산을 하는데 현재 지역 상태에 의존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앞서 작성했던 예제에서는 다음처럼 작성했습니다.

this.setState({ counter: this.state.counter + 1 });

지역 상태(this.state.counter)는 연산에서 바로 그 시점의 상태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므로 this.setState()를 사용해서 상태를 갱신하긴 했지만 지역 상태는 비동기 실행이 수행되기 전에 신선하지 않은 상태값을 사용해 연산하게 됩니다. 이런 점은 처음 보고 나서는 바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천 마디 말 보다 다음 코드를 보는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this.setState({ counter: this.state.counter + 1 }); // this.state: { counter: 0 }
this.setState({ counter: this.state.counter + 1 }); // this.state: { counter: 0 }
this.setState({ counter: this.state.counter + 1 }); // this.state: { counter: 0 }

// 예상한 상태: { counter: 3 }
// 실제 갱신된 상태: { counter: 1 }

이 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지역 상태를 갱신할 때 현재 상태에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접근 방식은 버그를 만듭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지역 상태를 갱신합니다.

this.setState()에는 객체 대신 함수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함수는 비동기적으로 this.setState()가 실행될 때, 함수 시그니처에 지역 상태를 전달합니다. 그래서 이 함수는 콜백 함수로 정확한 시점에 올바른 상태를 갖고 실행되기 때문에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this.setState(previousState => ({ counter: previousState.counter + 1 }));

이 방법으로 this.setState()를 여전히 이용하면서도 객체 대신 함수를 사용해서 이전 상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프로퍼티(props)에 의존적인 갱신이 필요한 경우에도 이 접근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비동기적 실행이 수행되기 이전에 부모 컴포넌트에서 받은 프로퍼티가 변경되어서 값이 이전 정보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this.setState()의 두 번째 인자로 프로퍼티가 전달됩니다.

this.setState((prevState, props) => ...);

이제 올바른 상태와 프로퍼티를 사용해서 상태를 갱신할 수 있게 됩니다.

this.setState((prevState, props) => ({ counter: prevState.counter + props.addition }));

객체 대신에 함수를 사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상태를 갱신하는 방법을 격리된 상태에서 테스트 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this.setState(fn)을 사용하는 함수를 추출한 다음에 독립적으로 둔 다음에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 함수는 입력으로 간단히 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수 함수여야 합니다.

React의 상태와 프로퍼티

상태는 컴포넌트 안에서 관리됩니다. 이 상태는 다른 컴포넌트에 프로퍼티로 내려줄 수 있습니다. 이 컴포넌트는 프로퍼티를 사용하거나 더 깊히 자식 컴포넌트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자식 컴포넌트는 부모 컴포넌트로부터 콜백 함수를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달 받은 함수를 사용하면 부모 컴포넌트의 지역 상태를 변경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프로퍼티는 컴포넌트 트리를 타고 내려갑니다. 상태는 하나의 컴포넌트에서 관리합니다. 하위 컴포넌트에서는 프로퍼티로 전달한 함수를 사용해서 상태를 관리하는 컴포넌트까지 거슬러 올라와 상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갱신된 상태는 프로퍼티로 다시 하위 컴포넌트로 전달됩니다.

컴포넌트는 전체적인 상태를 관리할 수 있으며 자식 컴포넌트에게 프로퍼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프로퍼티에 함수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자식 컴폰넌트가 부모 컴포넌트의 상태를 변경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자식 컴포넌트는 전달된 함수의 출처가 어디인지, 프로퍼티로 받은 함수가 어떤 동작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 함수는 부모 컴포넌트의 상태를 변경할 수도 있지만 다른 일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식 컴포넌트는 단순히 실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프로퍼티도 동일합니다. 컴포넌트는 받은 프로퍼티가 프로퍼티인지, 상태인지, 또는 부모 컴포넌트에서 파생된 프로퍼티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자식 컴포넌트는 그저 사용할 뿐입니다.

프로퍼티와 상태의 개념을 이해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컴포넌트 트리에서 사용하는 모든 속성은 프로퍼티와 상태로 (그리고 프로퍼티와 상태에서 파생된 속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상호작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태에 보관되어야 합니다. 그 외 나머지는 모두 프로퍼티 형식으로 전달합니다.

수준 높은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전에 컴포넌트 트리를 따라 프로퍼티를 보내본 적이 있어야 합니다. 가장 끝에 있는 자식 컴포넌트에서 특정 값을 사용하려고 중간 컴포넌트에서는 전혀 쓰지 않는, 수많은 프로퍼티를 전달하는 코드를 작성하면서 "분명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 거야" 생각해본 적이 었어야 합니다.

React 상태 옮기기

이미 지역 상태 계층(local state layer)을 옮겼나요? 이 방식은 일반 React에서 지역 상태 관리를 확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상태 계층은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컴포넌트에서의 접근을 줄이기 위해 지역 상태 계층을 하위로 내릴 수 있습니다. 컴포넌트 A가 자식 컴포넌트로 B와 C를 갖고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B와 C는 A의 자식 컴포넌트로 동등합니다. 컴포넌트 A는 유일하게 지역 상태를 관리하며 자식 컴포넌트에 프로퍼티를 전달합니다. 덧붙여 B와 C에서 A의 상태를 변경할 수 있는 함수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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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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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tef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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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B        |    |        C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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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컴포넌트 A의 지역 상태 절반은 컴포넌트 C에서 프로퍼티를 통해 쓰고 있으며 컴포넌트 B에서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C는 A 컴포넌트에서 C에서만 사용하는 상태만 제어할 수 있는 함수를 프로퍼티로 전달했습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컴포넌트 A는 컴포넌트 C를 대신해서 상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한 컴포넌트가 자식 컴포넌트의 모든 상태를 관리하는 일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컴포넌트 A와 컴포넌트 C 사이에 다른 컴포넌트가 추가된다고 생각해봅시다. 컴포넌트 A에서 컴포넌트 C에 전달해야 하는 프로퍼티를 컴포넌트 트리에 따라 전달합니다. 컴포넌트 A는 여전히 컴포넌트 C의 상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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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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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    |        |Props  |
|                |    |        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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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ps  |
                      |        v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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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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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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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가 React의 상태를 아래로 내려야 하는 완벽한 경우입니다. 컴포넌트 A는 컴포넌트 C의 상태를 관리하고 있지만 이 상태 일부는 컴포넌트 C가 스스로 관리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즉, 각각의 상태에 대해 각 컴포넌트가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지역 상태 관리를 컴포넌트 C로 옮기면 더이상 컴포넌트 트리를 따라 프로퍼티를 전달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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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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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       |
                      |                |
                      |     Statef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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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넌트 A의 상태도 덩달아 깔끔해졌습니다. 이 컴포넌트는 필요에 따라 자신의 상태와 가장 가까운 자식 컴포넌트의 상태만 관리하게 됩니다.

React에서 상태 옮기기는 다른 방향, 즉 상태 위로 옮기기도 가능합니다. 부모 컴포넌트인 컴포넌트 A와 자식 컴포넌트인 컴포넌트 B, C로 다시 돌아와서 살펴봅니다. A, B, C 사이에 얼마나 많은 컴포넌트가 있는지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컴포넌트 C가 이미 자신의 상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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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
          |                |
          |                |
          |    Statef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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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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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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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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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C       |
                      |                |
                      |    Statef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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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컴포넌트 B가 C에서 관리하는 상태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상황에서는 공유할 수 없습니다. 상태는 프로퍼티 형태로 아래로만 넘겨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이유에서 상태 계층을 위로 이동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컴포넌트 C의 상태를 컴포넌트 B와 C가 공통으로 갖는 부모 컴포넌트의 위치로 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A가 해당되겠군요.) 만약 C가 관리하는 상태를 B에서 필요로 한다면 C는 상태 없는 컴포넌트가 됩니다. 상태는 A에서 관리되며 B와 C에 공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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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A        |
          |                |
          |                |
          |    Stateful    |
          +--------+-------+
                   |
         +---------+-----------+
         |                     |
         |                     |
+--------+-------+    +--------+-------+
|                |    |                |
|                |    |        +       |
|       B        |    |        |Props  |
|                |    |        v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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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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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를 위로, 또는 아래로 옮기는 전략에서 단순 React를 사용할 때는 어떻게 상태 관리를 확장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컴포넌트가 특정 상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경우에은 상태에 접근해야 하는 컴포넌트 간의 공통 부모 컴포넌트까지 거슬러 올라가 상태를 둬야 합니다. 덧붙여 지역 상태 관리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면 컴포넌트는 필요한 만큼 상태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컴포넌트 자체나 자식 컴포넌트에서 사용하지 않는 상태가 있다면 그 상태는 상태가 필요한 컴포넌트의 위치로 이동해야 합니다.

React의 상태 들어 올리기는 공식 문서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React의 고차 컴포넌트

고차 컴포넌트 (Higher order components, HOCs)는 React의 고급 패턴입니다. 이 패턴은 추상적인 기능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컴포넌트에서 선택적으로 기능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차 컴포넌트는 컴포넌트를 받아서 선택적 설정을 입력으로 받아 강화된 버전의 컴포넌트를 반환합니다. 이 기능은 JavaScript의 고차 함수 원칙인 함수를 반환하는 함수처럼 구현되었습니다.

만약 고차 컴포넌트가 익숙하지 않다면 React의 고차 컴포넌트 안내를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React의 고차 컴포넌트를 React의 조건부 렌더링의 용례와 함께 설명합니다.

고차 컴포넌트는 뒤에서 더 중요해지는데 Redux와 같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게 되면 마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Redux 같은 라이브러리는 React의 뷰 계층(view layer)와 라이브러리의 상태 관리 계층과 "연결"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고차 컴포넌트를 사용해 처리하게 됩니다. (고차 컴포넌트로 이뤄지는 연결은 react-redux를 사용합니다.)

MobX와 같은 다른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합니다. 고차 컴포넌트는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상태 관리 계층과 React의 뷰 계층을 붙이는데 사용합니다.

React의 Context API

React의 context API는 드물게 사용됩니다. 이 API를 사용하라 충고하지 않는 편인데 이 API는 안정적이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의 묵시적 복잡도(implicit complexity)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들어보면 왜 이런 기능이 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왜 이 기능을 알아야 할까요? React의 context는 컴포넌트 트리에서 속성을 묵시적으로 전달할 때 사용됩니다. 부모 컴포넌트에서 속성을 context로 선언하면 컴포넌트 트리 아래에 있는 자식 컴포넌트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명시적으로 각각의 컴포넌트 계층에 일일이 전달할 필요 없이 단순히 부모-자식 관계라면 부모 컴포넌트가 생성한 context를 자식 컴포넌트가 집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컴포넌트 트리에 걸쳐 언제든 꺼내서 쓸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컨테이너가 존재합니다. 이 컨테이너 덕분에 컴포넌트에서 필요하지 않는 프로퍼티는 접근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React에서 "프로퍼티 내려꽂기(props drilling)"라고 하는 일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와서 왜 이런 API를 알아야 할까요?

Redux나 MobX와 같은 세련된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다보면 어떤 시점에서 상태 관리 계층을 React 뷰 계층에 붙여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React의 고차 컴포넌트를 언급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붙이는 과정을 통해 상태에 접근하고 수정할 수 있게 됩니다. 상태 자체는 일종의 상태 컨테이너 안에서 관리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모든 컴포넌트에서 이 상태 컨테이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붙일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React의 contex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상위 컴포넌트 즉, React의 루트 컴포넌트(root component)에서 상태 컨테이너를 context로 지정합니다. 그래서 컴포넌트 트리에 있는 모든 컴포넌트에 명시적으로 전달하지 않으면서도 모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React의 프로바이더 패턴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는 게 Redux 같은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때마다 React의 context를 직접 제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런 라이브러리는 이미 모든 컴포넌트에서 상태 컨테이너에 접근 가능하도록 모든 기능이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면 여러 컴포넌트에서 상태를 제어하면서 도대체 이 상태 컨테이너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걱정할 필요도 없어지게 됩니다.

React의 상태 컴포넌트

React는 두 종류의 컴포넌트 선언이 존재합니다. ES6 클래스 컴포넌트와 함수형 상태 없는 컴포넌트(functional stateless component)입니다. 함수형 상태 없는 컴포넌트는 props를 인자로 받고 JSX를 반환하는 단순한 함수입니다. 이 함수는 어떤 상태도 갖지 않으며 React의 생애주기(lifecycle) 메소드에도 접근하지 않습니다. 이 컴포넌트는 이름 붙여진 그대로 상태가 없습니다.

function Counter({ counter }) {
  return (
    <div>
      {counter}
    </div>
  );
}

반면, ES6 클래스 컴포넌트는 지역 상태와 생애주기 메소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컴포넌트는 this.statethis.setState() 메소드에 접근 가능합니다. ES6 클래스 컴포넌트는 상태 컴포넌트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 컴포넌트가 꼭 지역 상태를 사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며 상태 없는 컴포넌트로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태가 없는 ES6 클래스 컴포넌트라면 생애주기 메소드를 사용하기 위해 클래스 형태로 작성한 경우입니다.

class FocusedInputField extends React.Component {
  constructor(props) {
    super(props);
  }

  componentDidMount() {
    this.input.focus();
  }

  render() {
    return (
      <input
        type="text"
        value={this.props.value}
        ref={node => this.input = node}
        onChange={event => this.props.onChange(event.target.value)}
      />
    );
  }
}

결론적으로 ES6 클래스 컴포넌트만 상태를 가질 수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함수형 상태 없는 컴포넌트는 항상 상태가 없습니다.

덧붙여 고차 컴포넌트도 React 컴포넌트에 상태를 덧붙일 수 있습니다.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직접 고차 컴포넌트를 만들거나 recompose와 같은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withState 고차 컴포넌트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mport { withState } from `recompose`;

const enhance = withState('counter', 'setCounter', 0);

const Counter = enhance(({ counter, setCounter }) =>
  <div>
    Count: {counter}
    <button onClick={() => setCounter(n => n + 1)}>Increment</button>
    <button onClick={() => setCounter(n => n - 1)}>Decrement</button>
  </div>
);

고차 컴포넌트를 사용하면 어떤 컴포넌트에든 지역 상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와 프레젠터 패턴

컨테이너와 프레젠터 패턴은 Dan Abramov의 블로그 포스트 이후 유명해졌습니다. 이 패턴에 익숙하지 않다면 지금이 살펴 볼 차례입니다. 컴포넌트를 컨테이너와 프레젠터로 구분합니다. 컨테이너 컴포넌트는 어떻게 동작하는가를, 프레젠터 컴포넌트는 어떻게 보이는가를 정의합니다. 컨테이너 컴포넌트는 ES6 클래스 컴포넌트로 구현되어 지역 상태를 관리합니다. 프레젠터 컴포넌트는 함수형 상태 없는 컴포넌트로 작성하여 프로퍼티로 받은 내용을 표현하고 부모 컴포넌트로부터 받은 함수 몇 가지를 실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Redux로 뛰어들기 전에 이 패턴 뒤에 있는 원칙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는 컴포넌트를 상태와 "연결"해줍니다. 상태 관리 계층과 연결된 컴포넌트를 **연결된 컴포넌트(connected component)**라는 용어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 컴포넌트는 어떻게 보이는가는 신경쓰지 않지만 어떻게 동작하는가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런 컴포넌트가 바로 컨테이너 컴포넌트의 역할을 합니다.

MobX 아니면 Redux?

모든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를 통틀어 Redux가 가장 유명하고 MobX는 살펴 볼 가치 있는 대안입니다. 두 라이브러리는 다른 철학과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둘 라이브러리 중 하나로 고르기 전에 이 글에서 설명한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본 React의 상태 관리를 확장하기 위해 다른 개념을 적용할 정도로 지역 상태 관리에 익숙해야 합니다. 미래에 규모가 커질 애플리케이션을 염두해서 상태 관리도 확장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상태 관리 위치를 변경하거나 React의 프로바이더 패턴을 활용해 context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미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Redux나 MobX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Redux 또는 MobX: 혼란을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더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으니 읽어보기 바랍니다. 두 라이브러리를 비교하고 어떻게 적용할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React + Redux 학습 팁으로 바로 Redux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dux와 MobX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전자책/코스인 Taming the State in React를 확인해보세요.


2018-11-24: Rinae님의 피드백으로 프로퍼티 구멍내기를 프로퍼티 내려꽂기로 수정했습니다.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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