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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싶은 것들, 나를 돌아보기

하루하루 삶을 지내다보면 이것보다 잘 했으면 좋겠다든지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짧게나마 적어보면 좀 더 변화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포스트 해본다.

집중력

몰두하는 힘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sns나 커뮤니티 활동에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집중력이 많이 하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루종일 습관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듯 하다. 조절해야지 하면서도 가장 조절되지 않는 부분. 나도 모르게 딴 생각을 할 때가 많아졌는데 이게 잦은 컨텍스트 스위칭이 불러온 후유증이라고만 보기엔 지나치게 습관화 되어 있다.

일단은 SNS의 사용을 줄이기로 했고, 쓰고 싶은 글이 있으면 줄글로 적어두었다가 블로그로 포스트하는 습관을 만들기로 했다. 회사에서는 딴짓을 줄이고 집에서는 미디어 소비를 줄이기로 했다. 돌아보니 미드나 영화를 소화하지 못할 만큼 많이 보고 있어 오히려 집중도 안되고 시간만 허비하는 느낌이다. 여튼 생활에서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요소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감정관리

감정의 기복이 심해졌다. 예전에 비해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하는 폭이 상당히 커졌다. 감정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않을 때 일상이 싑게 전복될 수 있다. 다소 느슨해진 생활패턴도 감정 기복에 한몫 하는듯 하다.

호주에 온 이후로 부지런히 일기를 써서 그날그날 기분을 풀었는데 다시 일기를 부지런히 써야겠다. 일기쓰기는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감정을 정돈하기에도 좋은 습관이다.

지속성

인내심도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명확한 방향성이 없고 단발적인 계획이 일상에서 주를 이루기 시작해서 그런지 꾸준하게 하는 것에 겁을 먹고 아예 시작하지 않기도.

이건 그냥 게으른건가… 일단 시간관리와 함께 todo를 적극 활용해서 지속적으로 압박(?)해 목표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

시간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다. 원래 시간은 잘 관리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계획을 가득 밀어넣고서 일단 진행을 해야 하는데 근래들어 계획된 사항도 뒤로 자주 밀어두는 편. 요즘은 이만하면 됐다 식의 무책임한 생각도 빈번하게 한다. 계획을 단기, 중장기 잘 나눠 세워야 하는데 차분하게 앉아서 그런 생각을 해본지 참 오래된듯. 알지 못하는 이유로 조급함만 앞선다.

내 경우에 시간관리에 실패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이미 실패한 상황을 해결하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건 앞서 적은 지속성과도 연관이 있는듯. 실패하면 손을 놔버리는 못된 습관 덕분에 체계적으로 하는걸 잘 못하는 편이다. 해결 방법은 당연하게 실패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받아드리고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는 것인데 안다고 다 되는 세상이라면 모두가 시간 관리의 달인이 되었겠지요. 네. 유연하게 잘 관리 해보도록 하자.

열정

열정이 부족하다. 요즘 될대로 되란 식의 사고도 자주 하게 되는데 정말 책임감 없는 행동이다. 명확한 방향성을 쉽게 찾지 못하는 것이야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방향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살펴보고 알려고 노력하는 일이 더 중요한데 시큰둥 해진듯. 다시 열정을 가지고 부지런히 달려야지 싶다.

작은 일에 충실해야 큰 일도 해결할 수 있는 법이다. 더욱이 크고 작음을 떠나 앞에 놓여진 task에 대한 태도를 열정이라 하는데 작은 일에 불평하는건 열정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게으른걸 열정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게으르지 않으면 모든 일을 열정적으로 대할 수 있다.

적고나니 모든 일이 게으름으로 귀결되는 나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작년에 시험 보고 나서 여유롭게 생활 하다 한국 들어갔다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안일한 생각이었다. 쉬면 더 쉬려고 하는 못된 습성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방향성과 그 속도를 다시 찾는데 엄청나게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핑계에 가려 보지 못했다. 부지런해지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자기 관리에서 가장 무서운 부분은 하나를 양보하면 도미노처럼 모든 일이 쉽게 무너진다는 점은 불변의 진리인듯 하다.

내 스스로를 꾸준히 자극하고, 새로운 것 배우려 하며, 시간을 아껴 쓰려고 노력하는 것은 솔직히 자기 관리라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는 이유는 내 시간이 그저 내 즐거움으로만 쓰고 끝내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언젠가는 혼자서 낼 수 없는 역량을 함께 만들어야 할 때 큰 힘이 되고 싶어서 부지런히 준비하는 것이다. 능력이나 기술을 갈고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더 되고 싶다. 물론 아직 그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기엔 한참 모자라지만 부지런히 노력하면 언젠가 될거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 말은 멋있는데 아직 한참 멀었다.

이 글이 장황하게 작성된 이유는… 모종의 이유로 기차가 내릴 수 없는 선로 위에서 35분 동안 정차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삶으로 돌아가 부지런히 지내보자!

이 글은 https://www.haruair.com/blog/1500 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Posted by
김용균
사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어하는 해커. 티끌 같은 기술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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