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Kent C. DoddsReact Hooks: What's going to happen to react context?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8년 초, 리액트 팀은 처음으로 공식 컨텍스트(context) API를 소개했습니다. 이 새 API에 대해서 글을 쓰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에 꽤나 흥분했습니다.

이 API에 대한 가장 흔한 푸념 중 하나는 컨텍스트를 실질적으로 사용하려면 렌더링 프로퍼티 API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러 컨텍스트를 사용하려고 하면 결국 (로직 재활용을 위해) 여러 렌더링 프로퍼티 API를 사용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많은 중첩(nesting)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 렌더링 프로퍼티 기반 API를 조합해서 하나의 함수 컴포넌트를 만들어 컨텍스트를 소비하는 방식을 이전 블로그 포스트에서 제시했습니다.

const ThemeContext = React.createContext('light')
class ThemeProvider extends React.Component {
  /* code */
}
const ThemeConsumer = ThemeContext.Consumer
const LanguageContext = React.createContext('en')
class LanguageProvider extends React.Component {
  /* code */
}
const LanguageConsumer = LanguageContext.Consumer

function AppProviders({children}) {
  return (
    <LanguageProvider>
      <ThemeProvider>{children}</ThemeProvider>
    </LanguageProvider>
  )
}

function ThemeAndLanguageConsumer({children}) {
  return (
    <LanguageConsumer>
      {language => (
        <ThemeConsumer>{theme => children({language, theme})}</ThemeConsumer>
      )}
    </LanguageConsumer>
  )
}

function App() {
  return (
    <AppProviders>
      <ThemeAndLanguageConsumer>
        {({theme, language}) => (
          <div>
            {theme} and {language}
          </div>
        )}
      </ThemeAndLanguageConsumer>
    </AppProviders>
  )
}

리액트 컴포넌트의 강력한 합성 덕분에 위 예시처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해법이 썩 맘에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클래스 컴포넌트에서는 새 렌더링 프로퍼티 API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클래스 컴포넌트에서도 쉽게 컨텍스트 값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편의 API를 추가했습니다. - React v16.6.0: lazy, memo와 contextType

이 새로운 편의 API는 클래스 컴포넌트에서 단 하나의 컨텍스트만 소비한다면 contextType이라는 정적 프로퍼티를 정의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싶은 컨텍스트를 할당 받아 this.context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합니다. 단일 컨텍스트만 필요로 한다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꽤 깔끔하고 멋진 방법입니다.

이 편의 API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리액트 컨텍스트의 미래에 영향을 줄 리액트 훅이 더 기대됩니다. 위에서 봤던 코드를 useContext 훅을 사용해서 다시 작성해보겠습니다.

const ThemeContext = React.createContext('light')
class ThemeProvider extends React.Component {
  /* code */
}
const LanguageContext = React.createContext('en')
class LanguageProvider extends React.Component {
  /* code */
}

function AppProviders({children}) {
  return (
    <LanguageProvider>
      <ThemeProvider>{children}</ThemeProvider>
    </LanguageProvider>
  )
}

function App() {
  const theme = useContext(ThemeContext)
  const language = useContext(LanguageContext)
  return (
    <div>
      {theme} and {language}
    </div>
  )
}

ReactDOM.render(
  <AppProviders>
    <App />
  </AppProviders>,
  document.getElementById('root'),
)

멋지지 않습니까? 렌더링 프로퍼티 기반으로 만든 코드만큼 강력하면서도 훨씬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고, 리팩토링하고 관리하기 좋은 구현입니다. 단순히 적은 코드가 아닙니다. 간혹 코드 양을 줄이는 과정에서 코드가 주는 명료성을 해쳐 의사소통에 문제를 만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적은 코드이면서도 동시에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컨텍스트 API는 강력하며 동시에 새 훅 API에 큰 기능을 제공합니다.

리액트 훅의 또 다른 큰 기능은 완전히 선택적인 기능이며 하위호환성이 보장됩니다. 아마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리액트 코드베이스를 운용하고 있으니 엔지니어에게 고통을 주는 결정을 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리액트가 점진적으로 새로운 훅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멋집니다. 리액트 팀에게 감사합니다. 공식 릴리즈가 기대되네요. (역자 주: useContext는 현재 16.8에 릴리즈되었습니다.)

결론

리액트의 멋진 점은 세세한 구현에 개의치 않고 실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크로스 브라우징이나 성능 문제를 오랜 기간동안 겪었습니다. 이제는 리액트를 통해 더 나아가 문제를 단순화했습니다. 이제 간단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고 리팩토링하며 유지관리만 하면 됩니다. 저도 제 코드를 통해서 다른 이들의 작업을 단순하게 할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

이 포스트는 Kent C. DoddsReact Hooks: What's going to happen to render props?를 번역한 글입니다.

작년에 "프로퍼티 게터(prop getters)를 사용해서 사용자에게 컴포넌트 렌더링 제어를 넘겨주는 방법"이란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 글에서 (당시) react-toggled의 전체 구현을 보여줬는데 downshift에서 사용했던 패턴을 가르치기 위해서 작성했던 라이브러리입니다. 제가 downshift에서 훨씬 간단하고 단순한 컴포넌트를 동일한 패턴으로 구현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프로퍼티 게터 패턴을 가르치기 아주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react-toggled와 downshift는 둘 다 렌더링 프로퍼티 패턴을 사용해서 리액트 컴포넌트 간의 로직 코드를 공유했습니다. 다른 포스트인 "렌더링 프로퍼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에서 렌더링 프로퍼티 패턴을 적용하기 좋은 경우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리액트 훅을 적용하기 좋은 경우도 동일합니다. 리액트 훅은 클래스 컴포넌트와 렌더링 프로퍼티 조합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리액트 훅이 안정 버전에서 제공되기 시작하면 더이상 렌더링 프로퍼티를 쓸 필요가 없다는 의미인가요? 아닙니다! 여전히 렌더링 프로퍼티 패턴이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그 부분을 곧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react-toggled를 훅 기반으로 구현한 코드와 비교해서 왜 훅이 더 간단하다고 주장하는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드가 궁금하다면 현재의 react-toggled를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가장 일반적인 react-toggled 사용 방법입니다.

function App() {
  return (
    <Toggle>
      {({on, toggle}) => <button onClick={toggle}>{on ? 'on' : 'off'}</button>}
    </Toggle>
  )
}

단순히 간단한 토글 기능이 필요한 경우라면 훅으로 작성한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function useToggle(initialOn = false) {
  const [on, setOn] = useState(initialOn)
  const toggle = () => setOn(!on)
  return {on, toggle}
}

이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function App() {
  const {on, toggle} = useToggle()
  return <button onClick={toggle}>{on ? 'on' : 'off'}</button>
}

훨씬 간단하고 멋집니다. 하지만 react-toggled의 Toggle 컴포넌트는 이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나를 예로 들자면 getTogglerProps라는 헬퍼(helper)를 제공합니다. 이 함수는 토글하는 엘리먼트에 올바른 프로퍼티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접근성을 위한 aria 속성도 포함합니다.) 이 기능도 포함해봅니다.

// 주어진 함수 목록을 호출하는 함수를 반환
const callAll = (...fns) => (...args) => fns.forEach(fn => fn && fn(...args))

function useToggle(initialOn = false) {
  const [on, setOn] = useState(initialOn)
  const toggle = () => setOn(!on)
  const getTogglerProps = (props = {}) => ({
    'aria-expanded': on,
    tabIndex: 0,
    ...props,
    onClick: callAll(props.onClick, toggle),
  })
  return {
    on,
    toggle,
    getTogglerProps,
  }
}

이제 useToggle 훅에서 getTogglerProps 헬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function App() {
  const {on, getTogglerProps} = useToggle()
  return <button {...getTogglerProps()}>{on ? 'on' : 'off'}</button>
}

기존 방식보다 더 접근하기 좋고 편리합니다. 만약 getTogglerProps가 필요 없는 경우라면 어떨까요? 다음처럼 코드를 조금 더 나눌 수 있습니다.

// 주어진 함수 목록을 호출하는 함수를 반환
const callAll = (...fns) => (...args) => fns.forEach(fn => fn && fn(...args))

function useToggle(initialOn = false) {
  const [on, setOn] = useState(initialOn)
  const toggle = () => setOn(!on)
  return {on, toggle}
}

function useToggleWithPropGetter(initialOn) {
  const {on, toggle} = useToggle(initialOn)
  const getTogglerProps = (props = {}) => ({
    'aria-expanded': on,
    tabIndex: 0,
    ...props,
    onClick: callAll(props.onClick, toggle),
  })
  return {on, toggle, getTogglerProps}
}

이제 react-toggled가 지원하는 getInputTogglerPropsgetElementTogglerProps도 같은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 접근 방식이라면 앱에서 사용하지 않는 추가적인 유틸리티를 쉽게 떨어낼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렌더링 프로퍼티 해결책이 오히려 사용하기 조잡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좀 깔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앱에 있는 모든 렌더링 프로퍼티 API를 새 훅 API로 모두 리팩토링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다음 코드를 보기 바랍니다.

const Toggle = ({children, ...props}) => children(useToggle(props))

여기 렌더링 프로퍼티 컴포넌트가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예전 코드를 사용하면서도 시간이 흐른 후에 고쳐도 됩니다. 사실, 이 방식이 제가 커스텀 훅을 만든 후에 테스트할 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에는 좀 더 내용이 있습니다. (마치 렌더링 프로퍼티 패턴에서 리액트 훅으로 바꾼 방식과 비슷합니다.) 더 설명하지 않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발견하도록 조금 남겨두려고 합니다. 무엇인지 조금 더 생각해본 후에 제가 작성한 과정을 확인해보세요. 훅을 사용하면서 테스팅하는데 약간 달라지는 부분을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자바스크립트 클로저 만세!)

렌더링 프로퍼티 패턴을 적용할 만한 경우

자, 이제 컴포넌트에 훅을 사용해서 리팩토링을 하면서도 여전히 렌더링 프로퍼티 기반 API로 리액트 컴포넌트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다면 하이드라 패턴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상상해봅시다. 렌더링 프로퍼티를 더이상 로직 재사용에 사용하지 않고 모두가 훅을 사용하고 있는 시대 말이죠. 그렇다면 계속 렌더링 프로퍼티 API를 작성하거나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보세요! 여기에 downshift에서 react-virtualized와 함께 사용한 예시입니다. 연관된 부분을 아래서 확인해보세요.

<List
  // ... some props
  rowRenderer={({key, index, style}) => (
    <div
    // ... some props
    />
  )}
/>

여기 rowRenderer 프로퍼티를 확인해보세요. 이 코드가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렌더링 프로퍼티입니다. 뭐라고요?! 🙀 바로 제어 역전을 실현한 렌더링 프로퍼티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프로퍼티는 react-virtualized에서 목록에서 각 행을 렌더링하는 데 있어서 제어를 사용자에게 넘겨주기 위해 존재하는 코드입니다. 만약 react-virtualized를 훅으로 다시 작성한다고 하면 아마도 rowRendereruseVirtualized 훅의 인자로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렌더링 프로퍼티 패턴보다 이득이 있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런 사용 예시에서는 이 패턴(과 이 방식의 제어 역전)을 사용하는 방법이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결론

이 내용이 흥미 있고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리액트 훅은 아직 알파 단계이며 변경 예정에 있습니다. (역자 주: 현재 16.8.0에 포함되어 배포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철저히 선택 기능이며 리액트의 다른 API에 문제를 만들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정말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앱을 다시 작성하지 마세요! 대신 리팩토링을 하기 바랍니다. (훅이 안정 단계에 들어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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