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모임 이름으로 활동한 기간만 2년 여 시간이 흘렀다. 대다수의 커뮤니티 활동은 명확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모이지만 이상한모임은 개개인이 각자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이기에 개개인의 행동집합에 가깝다. 모임이지만 동시에 모임이 아닌 성격이 강해 “우발적인 모임”이며 각각의 목적을 향해 가는 모임이다. 초기에는 각자 자리를 잡고 해시태그 #이상한모임으로 공유하면 각자 위치에 따라 참여하는 정도였지만, 지난 기간을 돌아보면 참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직까지는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개발자가 많긴 하지만 “이상한모임은 개발자 모임이다”는 틀린 명제다. 초기 구성원에 개발자의 비율이 높았고 개발자는 개발자만 알기 때문에 앞으로도 개발자가 더 많이 가입할 가능성이 많지만 이상한모임은 “이상한 사람에 의한 모임”이다. 이상한 사람은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다. 관심있는 일이 있으면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으면 온 몸이 근질근질한 사람이다. 전혀 관심사가 다른 사람들이라도 모여서 각자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하면 공통된 주제가 나오고 한 명, 두 명 일 때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다.

그렇게 저지른 이상한 일들이 참 많다. 하루 아침에 팀블로그를 만들어서 함께 글을 공유하기도 하고, 평소에 보기 힘든 사람들을 모아 독특한 주제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만들고 싶은 웹서비스를 공개 리포에서 함께 만들어내기도 하고, 정기/비정기 정모 및 번개를 진행하기도 하고, 관심있는 주제를 스터디하거나 코스 강의를 개설해 함께 듣기도 한다. 요즘은 슬랙을 통해 많은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얼마나 세세하고 다양한 관심사를 심도있고 깊이 있게 서로 공유하고 있는지 일일이 설명할 수가 없다. (심지어 서로의 관심사에 서로 과제를 던져주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게다가 다들 그 과제를 한다!)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에 의한 이상한모임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예전과 달리 한 두 명이 열정만 가지고 시간을 써서 행사를 꾸릴 수 있는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운영진이라는 조직이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수평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누구나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다. 이상한모임의 시작부터 개개인의 모임이었기 때문에 따로 운영진은 필요 없었겠지만 이상한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이상한 짓을 돕고 싶고 이 일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의 영속성을 위해 고민할 사람들이 필요해서 모인 것 뿐이다. 이상한 짓을 적극 권장하고, 권장하다 못해 열심히 지원하려고 하는 것은 여기 말고는 없지 않을까. 운영진이 있지만 여전히 이상한모임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로 꾸려가는 이상한 모임이다. 누구든 참여해서 생각을 공유하고, 하고싶은 일을 얘기하면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이고 각자의 관점에서 더 큰 일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매력적이다 못해 중독적이다.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고 예전에 비해 더 쉽게 일을 저지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이상함을 마음 속 깊은 곳에 눌러놓고 숨긴 채 지내는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모임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발산했으면 한다. 이상한모임은 로켓은 아닌데 UFO는 맞는 것 같다. UFO에 자리가 나면 일단 올라타라!


이상한모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로 함께 글을 쓰는 글쓰기 소모임입니다. 함께 하고 싶다면 #weird-writing 채널로 오세요!

요즘 출퇴근 하는 시간에는 눈도 쉴 겸 팟캐스트를 자주 듣는다. 그 중 Hanselminutes을 애청하고 있는데 Scott Hanselman이 여러 분야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팟캐스트다. 이 팟캐스트에서 진행한 Getting started making NodeBots and Wearables 에피소드에서 NodeBots 프로젝트Johnny-Five.io에 대해 알게 되어 살펴보게 되었다.

NodeBots

NodeBots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JavaScript를 이용해 로봇공학을 배우는 프로젝트로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JS를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을 살려 쉽고 재미있는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데 2015년 7월 25일은 국제 NodeBots의 날로 각 지역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멜번에서도!) 아쉽게도 한국에는 아직 오거나이저가 없는 것 같다.

Johnny-Five는

Johnny-Five는 JavaScript 로봇공학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로, 이전 포스트인 ino toolkit으로 Arduino 맛보기에서 C 문법 스타일의 sketch를 사용한 반면 이 프레임워크로 JavaScript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그리고 REPL을 제공하고 있어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nodejs의 다양한 라이브러리도 활용할 수 있다. NodeBots 세션에서는 손쉽게 웹API로 만들어 브라우저를 통해 제어하는 등 이전 환경에서는 만들기 까다로웠던 부분을 재미있게 풀어가는데 활용하고 있다. 게다가 이 프레임워크는 아두이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개발 보드를 지원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 사이 주문한 서보 모터는 도착했는데 서보 실드나 브래드보드가 도착하지 않아서 여전히 LED 깜빡이는 수준이라 아쉽다. 🙁 이 포스트에서는 Raspberry Pi에 Arduino Uno를 연결해서 진행했다.

요구 환경

OSX에서는 Node.js, Xcode, node-gyp가 필요하고 Windows에서는 Node.js, VS Express, Python 2.7, node-gyp가 필요하다.

$ npm install --global node-gyp

요구 사항은 Getting Started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rmata 설치하기

Arduino에서 Johnny-Five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Firmata를 먼저 설치해야 한다. Firmata는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소프트웨어로 조작하기 위한 프로토콜인데 펌웨어 형태로 제공되고 있어 arduino에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Arduino IDE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두이노를 연결한 후, File > Examples > Firmata > StandardFirmata 순으로 선택한 후 Upload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고 한다.

CLI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는 경우에는 Firmata 코드를 받아 ino로 빌드 후 업로드할 수 있다. 여기서는 v2.4.3 이지만 Firmata github에서 최신인지 확인하자.

$ wget https://github.com/firmata/arduino/releases/download/v2.4.3/Arduino-1.6.x-Firmata-2.4.3.zip
$ unzip Arduino-1.6.x-Firmata-2.4.3.zip
$ cd ./Firmata/

# StandardFirmata.ino를 복사해서 빌드에 포함시킴
$ cp ./examples/StandardFirmata/StandardFirmata.ino ./src

이 상황에서 바로 빌드하면 에러가 난다. StandardFirmata.ino를 에디터로 열어 다음 코드를 찾는다.

#include <Firmata.h>

그리고 다음처럼 Firmata.h 파일을 폴더 내에서 찾도록 수정한다.

#include "./Firmata.h"

모든 준비가 끝났다. USB로 연결한 후, ino로 빌드와 업로드를 진행한다.

$ ino build
$ ino upload

Firmware를 생성하고 업로드하는 과정을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Johnny-five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끝났다.

Johnny-five로 LED 깜빡이 만들기

앞서 과정은 좀 복잡했지만 johnny-five를 사용하는건 정말 간단하다. 먼저 nodejs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프로젝트를 만들고 johnny-five를 npm으로 설치한다.

$ mkdir helloBlinkWorld
$ cd helloBlinkWorld
$ npm init # 프로젝트 정보를 입력
$ npm install --save johnny-five

설치가 모두 완료되면 blink.js를 생성해 다음 JavaScript 코드를 입력한다.

var five = require("johnny-five"),
    board = new five.Board();

board.on("ready", function () {

    // 13은 보드에 설치된 LED 핀 번호
    var led = new five.Led(13);

    // 500ms으로 깜빡임
    led.blink(500);

});

정말 js다운 코드다. 위 파일을 저장하고 node로 실행하면 보드와 연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쉽게도 동영상은 만들지 않았다 🙂 더 재미있는 예제를 기약하며)

$ node blink.js

JavaScript가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신기하다. 이 프레임워크도 상당히 세세하게 많이 구현되어 있어서 단순히 JS 로보틱스 입문 이상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다. 조만간 Tessel 2도 나올 예정인데 이 기기의 js 사랑도 이 라이브러리와 견줄만 할 정도라 많이 기대된다.

지난번 구입한 Raspberry Pi에 이어 이번엔 Arduino가 도착했다. 첫인상으로 비교했을 땐 Raspberry Pi는 똑똑하고 Arduino는 우직한 기분이 든다. 🙂 Arduino는 모든 정보가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서 훨씬 다양한 종류의 보드가 존재한다. Arduino가 적혀 있는 공식 보드도 있지만 자체 브랜드가 적혀있거나 아예 아무 내용도 적혀있지 않은, 저렴한 보드도 있다.

Arduino의 모습

ebay를 통해서 5달러로 ATmega328P가 탑재된 아두이노 호환 보드를 구입했다. 이외에도 소켓 브레드보드, ESP8266 WIFI 무선 송수신 모듈, Servo를 위한 모듈을 구입했는데 오늘 보드가 먼저 도착했다. 저항도 구입해야 하는데… 낱개로는 저렴하지만 결국 비싼 취미가 되고 있는 느낌이다.

별도 모듈 없이 보드 자체만 가지고서는 보드에 있는 LED를 껐다 켰다 하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다. 기본적으로 보드 메모리에 설치되어 나오는 것도 이 LED를 껐다 켰다 하는 _blink_인데 전원을 넣으면 LED가 깜빡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사진에서 빨간 LED는 전원이고 초록색은 조작할 수 있는 LED다.

이 포스트에서는 Raspberry Pi에 Arduino를 USB로 연결해 진행했다. 여기서 사용한 ino 툴킷은 아쉽게도 맥과 리눅스 환경에서만 구동 가능하다. 만약 윈도우 환경이라면 Arduino IDE를 사용하자.

먼저 Raspberry Pi와 Arduino가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sudo를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라면 사용하지 않아도 무관하다.

$ sudo apt-get install arduino

GUI 환경에서는 Arduino IDE를 설치하면 되지만 콘솔에서 작업하고 싶다면 Python으로 작성된 ino 툴킷을 사용하면 된다. 이 라이브러리는 pip 또는 easy_install로 설치할 수 있다.

$ sudo pip install ino

pip가 없다면 다음과 같이 easy_install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리포지터리를 받아 setup.py를 실행해도 된다.

$ sudo apt-get install python-setuptools
$ easy_install ino

Arduino의 HelloWorld인 blink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 blink 프로젝트를 템플릿으로 사용해 프로젝트를 초기화한다.

$ mkdir helloWorld
$ cd helloWorld
$ ino init --template blink

lib 디렉토리와 src 디렉토리, 그리고 src/sketch.ino 가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ketch.ino를 열어보면 blink 템플릿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define LED_PIN 13

void setup()
{
    pinMode(LED_PIN, OUTPUT);
}

void loop()
{
    digitalWrite(LED_PIN, HIGH);
    delay(100);
    digitalWrite(LED_PIN, LOW);
    delay(900);
}

이제 이 코드를 빌드해서 arudino에 올려보자. ino buildino upload로 간단하게 빌드, 업로드 할 수 있다.

$ ino build

위 명령어를 입력하면 빌드 과정을 보여준다. firmware.hex가 변환되고 업로드 할 준비가 완료된다. 이제 업로드를 진행한다.

$ ino upload

업로드가 진행되고 arduino에 있는 LED가 위에서 입력한, 새로운 패턴으로 깜박이게 된다.


아직 다양한 모듈이 없어서 맛보기만 했지만 LED 깜빡이는 것만 봐도 신기하다. 조만간 다른 모듈이 오면 더 재미있는 Thing을 만들 생각에 기대된다.

Client-side에서 패키지 관리를 위해서 bower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bower는 module loader가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패키지만 받아서 bower_components 에 넣어주는 정도의 역할만 하기 때문에 부수적인 작업이 많이 필요한 편이다. jspm은 module loader인 SystemJS를 기반으로 모듈을 불러온다. Traceur이나 Babel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ES6 기준으로 개발하는데 편리하다.

jspm-cli를 먼저 설치한다.

$ npm install --global jspm/jspm-cli

프로젝트 폴더에서 jspm init로 프로젝트를 초기화 한다. 초기화 과정에서 프롬프트로 기본적인 사항들을 입력 받는데 ES6를 위해 어떤 transpiler를 사용할지 정할 수 있다. 여기서 설정한 모든 내용은 package.json에 저장되며 SystemJS를 위한 config.js 파일도 자동으로 생성된다.

$ jspm init

jspm으로 npm과 github에 있는 라이브러리를 쉽게 설치할 수 있다. (jspm install registry:package@version) 또한 alias로 등록되어 있는 라이브러리는 registry를 입력하지 않고도 설치할 수 있다. 그 목록은 registry 리포지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jspm install github:github/fetch
$ jspm install fetch

위에는 github의 fetch 구현을 사용했지만 whatwg-fetch를 사용할 수도 있다. 패키지를 사용할 때 패키지명을 다음과 같이 맵핑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fetch에 맵핑하면 import "whatwg-fetch" 대신 import "fetch"로 불러오는 것이 가능하다.

$ jspm install fetch=npm:whatwg-fetch

다음 코드대로 index.html을 작성한다.

<!DOCTYPE html>
<html>
<head>
    <meta charset="utf-8">
    <title>Hello World</title>
    <script src="jspm_packages/system.js"></script>
    <script src="config.js"></script>
    <script>
        System.import('app/main'); // 진입점이 되는 js 경로
    </script>
</head>
<body></body>
</html>

app/main.js를 작성한다. github에서 haruair의 리포지터리 갯수를 구해 console.log로 출력한다.

import 'fetch'

fetch('https://api.github.com/users/haruair/repos')
  .then(response => response.json())
  .then(repos => console.log(repos.length))

이제 결과를 확인해보자. php -S localhost:8000 또는 python -m SimpleHTTPServer 8000으로 간단하게 서버를 띄워 console을 확인한다.

jspm의 장점은 js 뿐만 아니라 css와 같은 파일도 import 할 수 있어 컴포넌트 형태로 개발하기 쉽다. Webpack에서도 각 확장별로 loader를 지정해주면 알아서 처리해주지만 jspm은 설정 파일을 조작할 필요 없이 단순히 jspm의 systemjs/plugin-css만 설치하면 되는 편리함이 있다.

$ jspm install css

app/style.css를 간단하게 추가해서 확인해보자.

body {
    background: #0dd0dd;
}

방금 작성한 css 파일을 js에서 import 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음 코드를 app/main.js에 추가하면 페이지에서 css를 불러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import './style.css!'

css 외에도 less도 가능하다. sass는 아직 systemJS을 지원하는 플러그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 묶기 (bundle)

jspm은 bundle도 지원한다. 간단하게 jspm bundle 명령어로 묶을 수 있고 app/main과 같이 진입점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jspm bundle-sfx app/main -o <outfile> 식으로 묶을 수 있다.

Jack Franklin의 London React Meetup, ES6 Modules & React with SystemJS에서는 uglifyjs와 html-dist 패키지를 함께 활용해 다음과 같은 Makefile을 만들어 make build로 묶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먼저 uglifyjs와 html-dist를 npm으로 설치해야 한다.

$ npm install --save-dev uglifyjs html-dist

다음 내용으로 Makefile을 만든다. 2행 이후의 내용은 모두 스페이스가 아닌 탭으로 시작해야 한다.

build:
    -rm -r dist/
    mkdir dist
    jspm bundle-sfx app/main -o dist/app.js
    ./node_modules/.bin/uglifyjs dist/app.js -o dist/app.min.js
    ./node_modules/.bin/html-dist index.html \
      --remove-all \
      --minify \
      --insert app.min.js -o dist/index.html

이제 make build로 dist 폴더 내에 minify된 index.html과 번들된 app.js, app.map, 그리고 uglifyjs로 변환된 app.min.js를 확인할 수 있다.


jspm의 아쉬운 점은 아직 브라우저에서만 명확하게 동작한다는 점이다. registry에 등록되지 않은 패키지도 npm이나 github에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브라우저에서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라이브러리의 경우 사용할 수 없다. 또한 isomorphic한 방식으로 접근할 때 nodejs가 jspm으로 설치한 라이브러리를 불러오지 못하기 때문에 pre-rendering을 하려 한다면 중복되는 패키지를 다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jspm은 무엇보다 설정을 배우는 것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고서도 ES6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cli도 상당히 단순해서 다른 도구과 달리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이 jspm이 서버측, 클라이언트측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나온다면 말 그대로 강력함을 뽐내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

ECMAScript 6 에서 추가되는 많은 새로운 기능들이 기대가 되면서도 아직까지 직접 사용해보지 못했었다. 최근에 JavaScript 관련 컨퍼런스 영상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포스트도 최신 문법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아 살펴보게 되었다.

ES5 표준은 2009년에 표준화되어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지만 ECMAScript 6는 2015년 6월 승인을 목표로 작성되고 있는 새 ECMAScript 표준이다. Prototype 기반의 객체 지향 패턴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class의 추가, => 화살표 함수 표현, 템플릿 문자열, generatoryield 등 다른 언어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던 많은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나와있는 JS 엔진에는 극히 일부만 실험적으로 적용되어 있어서 실제로 사용하게 될 시점은 까마득한 미래와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현재에도 기존 JavaScript와 다른 문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transform compiler가 존재한다.

TypeScript, CoffeeScript는 JavaScript 문법이 아닌 각각의 문법으로 작성된 코드를 JavaScript에서 동작 가능한 코드로 변환한다. 이와 같은 원리로 ECMAScript 6 문법으로 작성된 파일을 변환-컴파일하는 구현이 존재한다. 이 포스트에서 소개하려는 라이브러리, babel이 바로 그 transcompiler 중 하나다.

Babel 사용하기

다른 라이브러리와 같이 npm으로 설치 가능하다.

$ npm install --global babel

ES6로 작성한 파일로 js 컴파일한 결과를 확인하려면 다음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다.

$ babel script.js

파일로 저장하기 위해 --out-file, 변경할 때마다 저장하도록 하려면 --watch 플래그를 활용할 수 있다. 파일 대신 경로도 사용할 수 있다.

$ babel ./src --watch --out-file script-compiled.js

babel을 설치하면 node.js의 CLI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babel-node 라는 CLI를 제공한다. node처럼 REPL나 직접 파일을 실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직접 실행해서 확인할 때 편리하다.

$ babel-node # REPL 실행 시
$ babel-node app.js

자세한 내용은 babel CLI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도구와 함께 Babel 사용하기

Babel은 다양한 usage에 대한 예시를 제공하고 있다. Babel의 Using Babel을 확인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구에 쉽게 접목할 수 있다.

Meteor는 다음 패키지를 설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패키지를 설치하면 .es6.js, .es6, .es, .jsx 파일을 자동으로 컴파일 한다.

$ meteor add grigio:babel

Webpack을 사용하고 있다면 babel-loader를 설치한 후 webpack.config.js에 해당 loader를 사용하도록 설정하면 끝난다.

Webpack을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다음 순서대로 시작할 수 있다. Webpack은 모듈을 하나의 파일로 묶어주는 module bundler의 역할을 하는 도구다. 먼저 CLI를 설치한다.

$ npm install --global webpack

프로젝트에서 babel을 사용할 수 있도록 babel-loader를 추가한다.

$ npm install babel-loader --save-dev

webpack.config.js 파일을 다음과 같이 작성한다.

module.exports = {
  entry: "./app.js",
  output: {
    path: __dirname,
    filename: "bundle.js"
  },
  module: {
    loaders: [
      { test: /\.js$/, exclude: /node_modules/, loader: "babel-loader" }
    ]
  }
}

위 설정은 node_modules 디렉토리를 제외한, 프로젝트 내에 있는 모든 *.js를 babel로 변환 후 묶어준다. 각각 세부적인 옵션은 webpack 문서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매번 비슷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라이브러리가 많이 나와 때로는 따라가기 버겁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새로움에 자극을 받게 된다. (부지런한 사람들 같으니!) 다음 세대 ECMAScript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문법도 꼼꼼히 봐야겠다. Babel, Webpack 등 최근 나오는 라이브러리는 문서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 금방 배우기 쉬운 편이니 각 문서를 확인해보자.

더 읽을 거리

5월은 여러가지 일이 있어 참 바빴던 달이라 이제서야 후기를 적는다. MelbJS은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멜번 JavaScript 밋업이다. 멜번에서도 다양한 밋업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데다 한결 같이 흥미로운 주제라 자주 가고 싶지만 끝나고 집에 가는 것이 애매해서 1년에 두어 번 정도 가지 못할 뿐더러 가더라도 막차를 타야해서 앞 세션만 듣고 나와야 하는 아쉬움이 늘 있다. 관심있는 주제도 있고 새로운 자극도 받을 겸 시간내서 참가했다.

Aconex 1

밋업은 매월 Aconex 오피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식당 공간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둬서 올 때마다 사무실이 생기면 꼭 이렇게 공간을 꾸며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벽 한 켠은 칠판으로 만들어 둬 현재 이 회사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힐끔 살펴볼 수도 있다. (밋업을 가면 분위기라는게 있는데 Python 밋업은 학구적인 모임, JS 밋업은 힙스터 모임, .Net 밋업은 제2의 회사로 출근한 분위기다. 흐흐.) 스폰서가 많아 생맥주에, 피자에, 장소까지 풍성하다. 음식을 제공하는 행사마다 채식, 할랄 푸드를 먹는 사람을 위한 메뉴를 두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Smarter CSS Builds with Webpack

envato의 개발자인 Ben Smithett의 세션이었는데 Webpack을 이용해서 CSS를 패키징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패키징 자체는 크게 새로운 얘기가 아니었지만 컴포넌트 단위의 개발에서 CSS를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CSS까지 전부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컴포넌트에서 필요한 CSS만 불러오는 형태로 작성해, 컴포넌트 단위 구성을 스타일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컴포넌트 단위로 사용하려고 하면 CSS도 컴포넌트 단위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다. CSS pre-compiler를 사용하게 되면 변수의 scope가 전역적으로 다뤄지기 마련이라 각 컴포넌트를 독립적인 css로 관리하는데 불편함이 있는데 각각 독립된 컴포넌트에서 필요한 변수셋을 불러오는 형태로 그 의존성을 분산할 수 있다.

컴포넌트를 더 컴포넌트답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세션이었다. react로 개발하고 있다면 살펴볼 만한 좋은 주제다. 전체 세션의 내용은 Ben Smithett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act Native — One of these things is not like the other

Matt Delves의 세션으로 react native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이전에 공식 문서 튜토리얼을 살펴봤을 때랑 많이 달라지지 않아 크게 새로운 이야기는 없었지만 flux 아키텍쳐에 대해 알게된 후 듣는 react native라서 기분이 새로웠다. 세션 중간에 Colin Eberhardt를 인용했는데 react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하는 느낌이다.

“React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는데 독창적이며 급진적인, 고수준의 함수형 접근을 도입했다. 간단히 말해, 어플리케이션의 UI는 단순히 현재 어플리케이션의 상태를 표현하는 함수 역할을 한다.”

“React introduces a novel, radical and highly functional approach to constructing user interfaces. In brief, the application UI is simply expressed as a function of the current application state.”

아직 구현되지 않은 view도 많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계속 개선되고 있어서 더욱 더 기대되는 라이브러리다. 전체 발표 내용은 GitHub Repo.에 올려져 있다.

Aconex 2

요즘 쏟아지는 수많은 라이브러리를 다 써보지 못해서 늘 아쉬운 기분이 든다. 실무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개인 프로젝트로라도 진행해서 써봐야 이해도 되고 손에도 익는데 무언가 만들고 싶은 욕구가 덜해서 고민이 많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한 발자국 물러나면 별 일도 아닌 일인 경우가 너무나도 많은데 쉽지 않다. 여유를 다시 찾고 다시 재미있게 코드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 2월에 한국에서 구입했는데 다시 호주로 오기 전까지 배송이 안되서 결국 들고 오질 못했었는데 집에서 택배와 함께 보내줘서 이제야 개봉해보고 살펴보게 되었다.

라즈베리 파이는 영국의 Rasberry Pi Foundation에서 교육 용도로 개발한, 신용카드 사이즈의 컴퓨터로 USD 35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교육용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어 보급형 개발보드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는 좋은 평을 받고 있다.

raspberry pi 2 model B

구입한 라즈베리 파이 2 Model B는 2015년 2월에 출시한 보드로 전 모델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다. 사양은 다음과 같다.

  • Quad core broadcom BCM2836 CPU with 1GB RAM
  • 40pin extended GPIO
  • Micro SD slot
  • Multiple Ports: 4 USB ports, Full size HDMI, 4 pole Stereo output and Composite video port, CSI camera port & DSI display port
  • Micro USB power source

라즈베리파이 웹사이트 문서를 참고해 설치했는데 교육용 개발보드답게 문서화가 아주 잘되어 있어서 환경 구축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라즈베리파이 자체로는 사실 할 수 있는게 없어 몇 가지 부속이 더 필요하다. (요리사가 집 냉장고에서 대충 재료를 꺼내는 느낌으로) 내 부품 잡동사니에서 다음과 같은 부품을 찾았다. 다 가지고 있으면 본체만 구입하면 되겠지만 없다면 Starter Kit 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다.

라즈베리 파이 2 Starter Kit 구입 링크

  • 8GB Micro SD, Micro SD reader (SKY라고 써져 있는데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는 회사가 되어버렸다…)
  • iptime wifi USB (호주 처음 올 떄 가져왔으니 적어도 5년은 된 동글)
  • Micro USB 케이블
  • 흔한 이더넷 케이블 (랜선이라 부르는)
  • 애플 USB 충전기

다음은 라즈베리파이 웹사이트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자세하게 보고 싶다면 문서를 참고하자. 이미지 세팅에는 mac 환경에서, 그 외에는 terminal SSH를 통해 라즈베리 파이에 접속해서 진행했다.

이미지 설치하기

먼저 사용하고 싶은 이미지를 라즈베리파이 웹사이트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내려 받는다. 여기서는 Raspbian 이미지를 사용했다. zip 파일 압축을 해제하면 img 파일이 나오는데 이 이미지를 micro SD에 풀어준다. 그 img를 그대로 넣는게 아니라 명령어를 사용해서 넣어야 한다.

먼저 Micro SD를 SD 카드 어뎁터나 micro SD 리더기 등을 통해 맥에 연결한다. 그리고 터미널을 열어 diskutil list로 어느 경로로 마운트 되었는지 확인한다.

$ diskutil list
/dev/disk0
   #:                       TYPE NAME                    SIZE       IDENTIFIER
   0:      GUID_partition_scheme                        *1.0 TB     disk0
   1:                        EFI EFI                     209.7 MB   disk0s1
   2:          Apple_CoreStorage                         999.7 GB   disk0s2
   3:                 Apple_Boot Recovery HD             650.0 MB   disk0s3
/dev/disk1
   #:                       TYPE NAME                    SIZE       IDENTIFIER
   0:                  Apple_HFS Macintosh HD           *999.4 GB   disk1
                                 Logical Volume on disk0s2
                                 Unencrypted
/dev/disk2
   #:                       TYPE NAME                    SIZE       IDENTIFIER
   0:     FDisk_partition_scheme                        *2.0 TB     disk2
   1:               Windows_NTFS My Passport             2.0 TB     disk2s1
/dev/disk3
   #:                       TYPE NAME                    SIZE       IDENTIFIER
   0:     FDisk_partition_scheme                        *8.1 GB     disk3
   1:             Windows_FAT_32 Sky                     8.1 GB     disk3s1

내 경우는 /dev/disk3 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마운트되어 있는 디스크를 언마운트해야 한다.

$ diskutil unmountDisk /dev/<disk# from diskutil>
# 본인의 disk 번호를 확인 후 그 값을 넣어야 한다
# 예를 들면 diskutil unmountDisk /dev/disk3

그리고 이미지가 있는 경로에서 다음 dd 명령어로 이미지를 넣어준다.

sudo dd bs=1m if=/path/to/image.img of=/dev/<rdisk# from diskutil>
# 경로를 상황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
# 내 경우는 sudo dd bs=1m if=~/Downloads/2015-05-05-raspbian-wheezy.img of=/dev/rdisk3

원래 문서에서는 of=/dev/disk3로 입력하도록 하는데 disk는 버퍼로 인해 속도가 느리다고 한다. disk로 한참 기다려도 생각보다 오래 걸려 찾아보니 맥에서 disk는 정말 느리므로 rdisk를 활용하라는 글을 찾을 수 있었다. 입력이 다 끝났으면 micro SD를 라즈베리 파이에 연결한다.

라즈베리 파이 접속하기

모니터가 있으면 더 편하게 했겠지만 본체만 가지고도 충분히 기본 설정이 가능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라즈베리 파이에 Micro SD, 무선 랜카드, 그리고 초기 설정을 위해 사용할 이더넷 케이블(랜선)을 연결한다. 케이블 한쪽은 라즈베리 파이 본체에 반대쪽은 맥에 직접 연결(Direct Connection)한다. 그러고 나서 전원 usb를 꼽으면 초록색 빨간색 LED가 빤짝이며 부팅된다. 빨간색이 오래 켜져있으면 부팅이 완료된 것이다.

맥에서 터미널을 열어 ssh로 로그인한다.

$ ssh pi@raspberrypi.local
# password는 raspberry

기본적인 메시지와 함께 쉘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명령어로 환경 설정을 시작한다.

$ sudo raspi-config

1번으로 파일 시스템을 재설정하고 2번으로 사용자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변경이 완료되었으면 Tab을 누르면 Finish를 선택할 수 있다.

wifi 설정하기

라즈베리 파이를 유선랜으로 연결해두는 환경이면 좋겠지만 내 방은 공유기랑 멀어서 wifi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도록 설정해야 한다. 내 wifi usb 동글은 충분히 낡아서 그런지 드라이버 설정 없이 바로 인식했다. 먼저 스캔을 한다.

$ sudo iwlist wlan0 scan

이제 랜카드가 스캔한 AP가 모두 출력되는데 연결하고자 하는 SSID를 확인하자. 그리고 /etc/wpa_supplicant/wpa_supplicant.conf에 ssid와 AP 접속할 때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vim은 없고 vi가 있는데 nano를 써도 무관하다. 취향에 따라 사용하고 여기서는 nano로 적어둔다.

$ sudo nano /etc/wpa_supplicant/wpa_supplicant.conf

이제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ssid에는 AP명, psk에는 AP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network={
    ssid="HARUAIR_AP"
    psk="goawayfreerider"
}

입력을 완료했으면 ctrl + x, y 그리고 엔터를 누른다. 이러면 자동으로 변경을 확인해서 wifi에 연결된다. 안되면 무선랜을 sudo ifdown wlan0으로 내렸다가 sudo ifup wlan0으로 다시 켜준다. 인터넷 연결 확인은 간단하게 ping을 활용할 수 있다. ping google.com을 입력했을 때 resolving host problem 같은게 나지 않고 정상적으로 핑을 주고 받으면 연결이 된 상태다. 이제 vim을 설치할 수 있다. 😀

wlan0이 연결이 되었으면 이제 이더넷 케이블은 제거해도 된다.

라즈베리파이 기본 호스트명 변경하기

만약 여러대의 라즈베리파이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편의를 위해 호스트명을 변경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위에서 환경설정에 사용했던 raspi-config에서 8 Advanced Options를 선택하면 A2 Hostname 항목에서 변경할 수 있다. 다음은 이 간편한 방법을 두고 복잡한 과정으로 변경하는 방법이다.

두 군데를 수정하면 되는데 /etc/hostname 파일과 /etc/hosts 파일이다. 각각 파일의 역할이 궁금하면 구글에서 찾아보자.

$ sudo nano /etc/hostname

rassberrypi를 원하는 호스트명으로 변경한다. (변경 후에 저장하려면 ctrl + x, y 그리고 엔터.)

$ sudo nano /etc/hosts

가장 마지막 줄에 있는 127.0.1.1 rassberrypi에서 뒷 호스트명을 변경한 호스트명으로 교체하고 저장한다. 이제 다음 명령어로 변경사항을 반영하고 재부팅한다.

$ sudo /etc/init.d/hostname.sh
$ sudo reboot

재부팅하면 변경된 호스트명으로 접속할 수 있다.

new hostname

라즈베리 파이를 직접 사용해보니 그냥 일반 컴퓨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양도 높은 편이라서 하드만 연결하면 NAS 용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인데 왜 좋은 평을 받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최근 IoT의 열풍도 그냥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이런 작고 강력한 하드웨어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어떻게 활용하면 오래,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을지 생각해봤는데 요즘 Azure에서 IoT와 관련해 여러 서비스가 나오고 있어서 센서를 구입해 이 서비스를 이용해볼 생각이고 그리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개발에 대한 로망이 있어 확장 실드와 모터를 구입해 servo control을 해보려고 한다. 웹과 연동되는 장난감을 만들 생각에 벌써 신난다. 😀

PHP에서 데이터를 json 문자열로 변환할 때 json_encode(mixed $value) 함수를 사용하게 된다. 이 함수를 이용해 개체를 변환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클래스에서 public인 프로퍼티에 대해서만 json으로 반환한다. protected나 private, 또는 데이터를 가공해 json으로 반환해야 한다면 해당 클래스에서 JsonSerializable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어떤 형태로 변환할 것인지 정의할 수 있다. 이 인터페이스는 PHP 5.4.0 이상, PHP 7 에서 지원하고 있다.

<?php
class Student {
    public $first_name;
    public $last_name;
    protected $school;

    public function __construct($first_name, $last_name, $school) {
        $this->first_name = $first_name;
        $this->last_name = $last_name;
        $this->school = $school;
    }
}

$haruair = new Student("Edward", "Kim", "WeirdSchool");
print $haruair;


// result :
// {
//   "first_name": "Edward",
//   "last_name": "Kim"
// }
?>

public 프로퍼티만 필요로 한 경우라면 별도의 인터페이스 구성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라이브러리에서 protected 또는 private으로 프로퍼티를 작성하고 __get(), __set() 매직 메소드를 구현해 사용하고 있고 또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엔 다음과 같이 JsonSerializable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php
class Student implements JsonSerializable {
    public $first_name;
    public $last_name;
    protected $school;

    public function __construct($first_name, $last_name, $school) {
        $this->first_name = $first_name;
        $this->last_name = $last_name;
        $this->school = $school;
    }

    public function jsonSerialize() {
        return [
            'full_name' => "{$this->first_name}, {$this->last_name}",
            'first_name' => $this->first_name,
            'last_name' => $this->last_name,
            'school' => $this->school,
        ];
    }
}

$haruair = new Student("Edward", "Kim", array("Jeju Univ", "Weird School"));
print $haruair;


// result :
// {
//   "full_name": "Edward, Kim",
//   "first_name": "Edward",
//   "last_name": "Kim",
//   "school": [
//       "Jeju Univ",
//       "Weird School"
//   ]
// }
?>

변환하는 과정에서 json 문자열을 추가하거나 데이터의 구조를 변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더 읽을 거리

대부분 프로그램을 만족하고 사용하지만 불편하다고 느끼는 프로그램이 몇 있다.

Google Chrome

나는 크롬빠다. 하지만 요즘 메모리를 엄청나게 먹는 크롬을 깔 수 밖에 없다. 그 외에도 하나 있는데 Cmd + W를 한다는게 바로 옆에 있는 Q를 눌러 창을 전부 닫는 사태가 간혹 있다. 물론 크롬이 창을 잘 살려주기는 하지만 메모리 공룡이 된 이후 껐다 켜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Chrome에서 메뉴에 Chrome > Warn before quitting를 활성화 하면 창을 닫기 전에 경고를 준다는데 나는 동작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발동 조건을 모르겠다.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고.)

FileZilla

무료 FTP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용자 정보를 저장해놓고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다. 장점은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설정값을 플랫폼 상관없이 Export/Import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도 아쉽다고 느끼는 부분은 모든 단축키가 Windows 기준으로 되어 있어서 맥에서의 단축키를 바로 이용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OSX의 Finder에서는 Enter로 파일명을 변경할 수 있지만 Filezilla에서 Enter를 치면 Windows 버전처럼 파일을 내려받게 된다.

MS Office for mac도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단축키로 적응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FileZilla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

Adobe Photoshop CS6

개인 환경에는 Adobe CC를 사용하고 있지만 회사에서는 아직 CS6를 사용하고 있다. 강력한 사진/그래픽 도구로 사내에서 필요한 모든 디자인 작업을 Photoshop으로 해결하고 있다. 새로운 버전이 나와도 단축키는 거의 유지되는 편이라 크게 불편하지 않는데 CS6에서만 나타나는 이상한 문제점이 있다. 키보드를 영문이 아닌 한국어로 설정한 상태로 Photoshop을 실행하면 모든 단축키가 동작하지 않는다. 메뉴를 눌러 직접 종료를 한 후 영문으로 바꿔 다시 실행하면 되는데 이게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다.

처음에는 이 문제가 키보드 언어 선택이 이유라고 생각 해보지도 못했었다. 사용하다 보면 어쩌다 문제가 생기고 껐다, 켰다, 다른 작업을 하다가 다시 실행하면 문제가 해결되고 그랬었다.

Epson Scan

요즘 사진 촬영을 필름으로 주로 하는데 현상한 필름을 스캔할 때 Epson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Epson Scan을 사용한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2% 멀쩡하고 98% 부족한 프로그램이다. 일단 preset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는다. 스캔 전에 preview를 하면 preset이 초기화되서 기본값으로 돌아가 매번 설정을 해줘야 한다. 그 덕분에 커브값을 설정한다거나 하는 과정은 스캔 후 후속 편집에서 하는데 그 덕분인지 관용도가 상당히 낮다. 그리고 일부 설정이 preset에 저장되지 않는다. Silverfast 구입을 고려하는 중이긴 하지만 비용이 상당히 커서 일단은 부족한대로 Epson Scan을 사용하고 있다. 이상하게 프린터, 스캐너 같은 하드웨어와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한결 같이 불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같다.


사소한 불편함이 전체적인 인상을 엉망으로 만들 때가 많다. 내가 만드는 서비스/웹사이트는 그런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봐야겠다.


이상한모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로 함께 글을 쓰는 글쓰기 소모임입니다. 함께 하고 싶다면 http://weirdmeetup.herokuapp.com 에서 가입하시고 #weird-writing 채널로 오세요!

2014년에 다녀왔던 Global Windows Azure Bootcamp를 이번에도 다녀왔다. 작년에도 다녀 온 후기를 써야지 하고 쓰질 않았는데 이번엔 잊지 않고 적는다. Microsoft Windows Azure가 Microsoft Azure로 브랜딩이 변경되어 이번 행사명은 Global Azure Bootcamp가 되었다. 오늘 보고 들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한 포스트다. 들으면서 메모한 부분만 있어서 내용이 불친절 할 수 있다. MSDN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Azure가 제공하는 Free Trial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내용이다. GAB는 세계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진행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함께 참석하기로 했던 모든 분들이 사정이 생겨 혼자만 참석하게 되었다. 9시 쯤 도착해서 티셔츠 받고 자리에 앉았다. 오늘은 ANZAC 데이라고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호주 국경일이라서 키노트 시작 전에 관련 영상과 함께 추모 묵념을 했다.

시작 키노트에서는 간략하게 MS Azure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현재 17개의 region을 제공하고 있고 region당 16개의 데이터 센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데이터 센터 하나 당 풋볼 경기장, 보잉 747 2대 규모 정도 되어 물리적으로는 60만 대 가량의 서버가 있다고 한다. 현재 Azure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소개했는데 지난번과 다르게 눈에 띄였던 부분은 Direct Access 였다. Azure의 VM을 사용하면 Azure를 거쳐 일종의 VPN과 같은 형태로 서버에 접속하게 되는데 이 경우 속도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Direct Access는 지역 네트워크 제공자를 통해 지역 데이터 센터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 들어보지 못한 얘기 같아서 기억에 남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는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로드맵을 참고하라고 했고 Azure 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싶으면 exam 70-532~4을 확인해보라고 한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Azure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브랜드 네이밍이 엉망으로 설명을 듣지 않고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고 비슷한 서비스도 많아 복잡한 느낌이다.

이번 행사는 Developer Track과 IT Pro Track으로 구분해 각각 6개의 세션을 운영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 9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다. 장소는 Saxons였는데 Wifi가 자꾸 끊겨 인터넷이 연결 되어야만 하는 세션은 계속 새로고침 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 아쉬웠다.

Azure App Services 1 – Websites and Mobile Services

깔끔한 새 azure portal과 함께 진행된 세션으로 Web App과 Azure Mobile App을 만들었다. 이전에는 훨씬 이상한 명칭이었는데 이제는 Web + Mobile 카테고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두 서비스는 PaaS로 ASP.Net MVC 프로젝트를 쉽게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Azure Mobile App은 iOS, Android, Windows Mobile 등에서 백엔드로 사용할 수 있는 API를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ASP.Net Web API로 만들어진 기본적인 코드를 제공한다.

Standard 이상의 요금 티어를 선택하면 Deployment Slots, Traffic Routing 등의 기능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전자는 디플로이 할 수 있는 슬롯을 여러개 제공해 Staging과 Production 환경 구성을 돕는다. 후자는 이 PaaS 접근했을 때 어느 지역으로 연결해야 하는지 설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GitHub이나 Bitbucket도 지원하고 여러가지 세세한 설정이 많아져서 많이 편리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세션을 진행할 때 wifi 사정이 많이 안좋아 실습은 물론 진행까지 더뎌 아쉬웠다.

Getting started with Azure Operational Insights

Azure Operational Insights는 예전 Microsoft System Center Advisor 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로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도구다. Windows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NewRelic라 볼 수 있는데 과거 System Center Operations Manager(SCOM)으로 확인할 수 있던 자료를 웹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 Monitoring agent로 직접 접속하는 방법이 있고 SCOM 콘솔을 통해 접속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App services 2 Logic Apps and API Apps를 들을까 하다가 분석과 관련된 세션이라길래 가서 들었는데 생각과 많이 다르고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Azure Storage Services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Azure Storage Service는 Blobs, Tables, Queues, Files 4가지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 4가지를 합쳐 account 당 500TB을 사용할 수 있고 azure 섭스크립션 하나 당 100 account가 허용된다.

  • Blobs: 사진, 음악, 비디오, 문서 등을 저장할 수 있고 여러 blob을 하나의 그룹으로 다룰 수 있도록 지원
  • Tables: noSQL과 같은 Key-value. 행 당 1MB이며 252개의 커스텀 어트리뷰트, 5개의 필수 어트리뷰트 지정 가능
  • Queues: 64KB 크기로 최소 1회 딜리버리를 보장
  • Files: 클라우드 기반 파일 공유 (Preview)

그리고 Document DB도 지원한다. Document-based NoSQL 이란 표현을 처음 들었는데 MongoDB 등이 Document DB라고 한다. 그 외에는 Azure Redis Cache도 지원한다. Azure에서 Storage Services 생성하면 예제 코드를 제공해서 쉽게 사용 가능하다.

누가 발표자에게 IaaS에 직접 설치하는 것에 비해 무엇이 장점인지를 물어봤다. 발표자가 ERP/CRM 관련 개발을 하는데 사용하고 있고 규모가 커져도 느려지지 않고 스케일링이 자유로워서 편리하다고 답변했다. 그 얘기를 듣고 좋은 서비스로 만들어서 괜찮은 API 레퍼를 제공해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박수칠 일이긴 하지만, 이 서비스가 아니고서 사용할 수 없는 형태라면, 서비스가 없어지거나 서비스 제약에 닿게 되면 생길 불편함도 염두해야 할 것 같다.

Building Apps Using Azure Active Directory

Azure Active Directory(Azure AD)를 적용해 만든 프로젝트를 시연했다. Azure AD는 기존에 있던 Active Directory를 온라인, 오프라인, MS에서 제공하는 오피스 365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Azure AD 인증을 도입한 웹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쉽게 설명하면 요즘 자주 보이는 페이스북 소셜 로그인 같은 기능을 Active Directory의 정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Single Sign On)

Visual Studio에서 ASP.Net Web Application 프로젝트를 생성하는 마법사에서 Change Authentication > Organizational accounts를 선택해 도메인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사용해볼 수 있다. 마법사를 사용하면 Azure AD 설정을 자동으로 생성해줘 기본적인 데이터를 입력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이 구현은 wsfederation 프로토콜로 인증을 진행한다고 한다. Azure AD와 토큰을 주고 받고 토큰이 오면 사용자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바로 만들어준다.

OpenId로도 로그인이 가능하고 필요한 라이브러리는 다음과 같다.

Microsoft.Owin.Security
Microsoft.Owin.Security.Cookies
Microsoft.Owin.Security.OpenIdConnect

이 경우는 마법사가 제공하지 않는 방법이라 직접 개발해야 한다. ActiveDirectory 구현은 Microsoft.Owin.Security.ActiveDirectory를 활용할 수 있다.

다중 factor 인증도 지원한다. 시연에서는 전화, 문자 인증 두가지 방식을 보여줬는데 Azure AD와 연동도 깔끔한 SDK로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는 암호화를 위한 키를 필요로 했다. 이 기능으로 회원 인증과 같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살펴봤는데 다중 factor 인증은 Azure AD 플랜 중 Premium에서만 제공하고 있었다. (사용자 당 $6 USD)

Azure AD의 예제는 Azure AD Samples 깃헙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zure and Big Data

영화 Manhunt를 소개하면서 세션을 시작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일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전과 같은 접근으로 인사이트를 얻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더 방대하고 세세한 데이터를 수집해 가공/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의 추세는 Lambda Architecture로 데이터를 수집/가공을 한다고 한다. Batch layer, Speed layer, Serving layer 세가지로 구성된 이 아키텍쳐에 각각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문장 분석을 하는 시연을 했다.

  • Batch layer: Storage (Hadoop, Azure Storage), Compute (Hadoop, Spark)
  • Speed layer: Storm, Spark Streaming, Azure stream analytics
  • Serving layer

Map Reduce로 Hortonworks 또는 Cloudera를 사용하는 방법과 HDInsight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시연은 HDInsight를 사용했다. HDInsight는 Hadoop as a service로 Azure Blob Storage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HBase, Stork, Spark와 호환이 된다고 한다.

전반적인 라이브러리 추세를 다 설명한 덕분에 시간이 모자라 후반 시연은 진행하지 못했다. Hadoop은 많이 성숙했고 요즘은 Spark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IoT in Azure

다른 세션을 들으려고 했다가 자리 옮기기 귀찮아서 그냥 들었는데 재미있었다. Azure Event Hubs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것을 시연했는데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했다.

호주의 농장에서 트랙터와 같은 대형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오일 탱크를 가지고 있는데 이 탱크의 양을 수집해서 오일을 다시 주문해야 할 때 자동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한다. 호주의 네트워크 커버리지는 해안 지역 위주기 때문에 3G로 바로 전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현재로는 스마트폰이 다가가면 Bluetooth LE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마트폰이 3G 가능 지역으로 들어가면 그때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올리는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한다.

Azure Event Hubs는 위와 같은 대량의 데이터 수집을 위한 이벤트 큐를 제공한다. 퍼블리셔가 허브로 이벤트를 보내면 이벤트를 Partition에 저장한 후 사용자에게 이벤트가 추가되었음을 호출한다. 파티션은 이벤트 규모에 따라 스케일링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 허브를 통해 변동값만 받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허브에 쌓인 이벤트는 GC를 통해 자동으로 정리된다. 즉 허브가 앞에서 본 Batch layer의 Storage를 담당하고 사용자가 Compute를 하게 된다.

사용자의 구현은 event Process host model과 event receiver model로 구현할 수 있고 파티션 당 프로세서가 어떻게 배당되는가에 따라 구분된다. 후자는 각각의 파티션마다 receiver가 있는 형태고 전자는 여러 파티션이 하나의 프로세스에 배당되는 방식이다.

Event Hubs는 Azure에서 Data Analytics 항목에서 찾을 수 있다.

시연 중에 데이터 시각화에는 Power BI를 활용했는데 깔끔했다.

뒷얘기

작년에 했던 장소에 비해 좁고 Wifi 환경이 별로 좋지 않았다. 시연에 불편할 정도였는데 최소 발표자는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해야 했다. 그래도 발표 사이사이 버퍼로 둔 시간이 커서 시간이 밀리거나 하진 않았다.

모닝티, 점심, 오후 간식 세번을 했는데 각각의 식단에서 글루틴 무첨가, 채식과 할랄 식단을 제공했다. 이제 이런 배려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이번에도 행운권 추첨을 했는데 잘 모르는 프로그램 라이센스를 받았다. Azure Bootcamp는 항상 뽑히는 것 같은데 다음엔 DDD에서 서피스 프로 같은걸 받았으면 좋겠다. (만족할 줄 모르는 남자.)

Microsoft Virtual Academy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확실히 MS에서 열심히 밀고 있는 느낌이다. C# 관련 몇 강의를 수강해봤는데 내용도 괜찮고 재미있게 따라갈 수 있었다.


작년에 살펴본 Azure에 비해 훨씬 깔끔해졌고 세세한 서비스가 많아졌다. 여전히 서비스명이 복잡한 느낌이지만 새 포털에서 사용하면 쉽게 찾아서 사용할 수 있게 많이 개선되었다. AWS에 비해 free tier를 크게 홍보하지 않는게 각각 서비스마다 요금 책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어떤 서비스는 기본이 무료고 어떤 서비스는 시작부터 비용을 청구해서 그런 것 같은데 Azure Websites나 Azure AD Free 등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참석하고 싶다. 그때는 Azure도 사용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볼 부분이 많았으면 좋겠다.

색상을 바꿔요

눈에 편한 색상을 골라보세요 :)

Darkreader 플러그인으로 선택한 색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